

책깃
루시 모드 몽고메리
김재용
앤의 낭만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빨강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숨은 걸작 대공개!
현대인을 위한 완벽한 인생 소설 『푸른 성』 출간
창비교육의 단행본 브랜드 책깃이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의 독자들에게 살아 있는 의미와 감동을 전하는 고전문학 시리즈 ‘책깃클래식’을 선보인다. 그 첫걸음으로, 여름의 시작과 함께 독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설레게 할 고전 로맨스 2종 『푸른 성』과 『여름』을 함께 출간했다.
『푸른 성』은 『빨강머리 앤』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장편소설로, 한국 독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품이다. 억압적이고 엄격한 대가족 틈에서 무능하고 볼품없는 존재로 취급받으며 숨 막히는 삶을 살아가던 스물아홉 살 밸런시 스털링. 심장병으로 인한 시한부 선고를 받으며 그녀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죽음을 앞두고서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살아보기로 결심한 밸런시는 평생의 두려움을 떨쳐내고 난생처음 가족에게 반기를 든다. 마을의 괴짜로 소문난 바니 스네이스에게 먼저 청혼을 한 밸런시는 ‘푸른 성’이라고 이름 붙인 둘만의 보금자리에서 꿈같은 나날을 보내며 진정한 자유와 사랑을 경험하고, 마침내 자신만의 삶을 찾아간다.
몽고메리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유머와 인간 내면의 위선을 유쾌하게 꼬집는 시선을 통해 여성에게 보수적이었던 당시의 가족 문화와 사회적 규범을 통쾌하게 부수며 자신만의 낙원을 찾아가는 밸런시의 여정을 눈부시게 그려냈다. 출간 100주년을 맞은 오늘날에도 밸런시의 이야기는 놀라울 만큼 시의적이다.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 끊임없는 비교와 평가 속에서 정작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잊어버린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짜릿한 해방감을 선사하면서 ‘지금 가장 새롭게 읽는 고전’이라는 책깃클래식 시리즈의 방향성을 선명하게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이제부터는 나 자신을 기쁘게 할 거야.
다시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꾸며대며 살지 않겠어.“
두려움의 굴레를 벗어나 무한한 가능성의 낙원으로
잿빛 현실을 뒤엎고 마침내 찾아낸 진정한 자유와 사랑
『빨강머리 앤』의 낭만과 감동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숨은 걸작 『푸른 성』이 출간 100주년을 맞아 독자들을 찾아온다.
『푸른 성』의 주인공 밸런시 스털링은 스물아홉 살의 미혼 여성이다. 유서 깊은 스털링 가문의 친척들은 결혼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밸런시를 멸시하고 무능한 존재로 취급하며, 그녀의 말과 행동, 옷차림은 물론 심지어 감정까지 일일이 간섭하고 통제하려 든다. 밸런시는 엄격하고 억압적인 가족들 틈에서 늘 눈치를 보며 숨 막히는 삶을 살아왔고, 원하는 것을 단 한 번도 소리 내어 말해본 적이 없다. 그런 밸런시에게 유일한 위안은 상상 속의 공간 ‘푸른 성’이다. 현실에서는 늘 초라하고 위축되어 있지만, 푸른 성에서만큼은 자유롭고 아름다우며 온전히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밸런시는 심장병으로 인해 얼마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인생의 끝자락에서야 비로소 두려움의 굴레를 벗어던진 밸런시는, 더 이상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꾸며대며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어머니의 잔소리에 맞서 처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고, 가족들의 위선과 허례허식에 통쾌한 독설을 날리는가 하면, 마을에서 손가락질 받는 사람들을 돌보러 집을 나가는 등 평생 억눌러둔 바람들을 하나씩 현실로 옮기기 시작한다. 급기야 밸런시는 평판이 나쁘고 괴짜로 소문난 바니 스네이스에게 당당하게 청혼해 아름다운 섬의 오두막에서 함께 살아가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그곳에서 밸런시는 난생처음 자신이 원하는 대로 먹고, 웃고, 말하고, 사랑한다.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눈부신 자연 속에서 바니와 함께 보내는 나날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푸른 성’을 현실로 바꿔놓으며, 그녀에게 진정한 자유와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하지만 애써 쟁취한 행복을 시기라도 하듯 밸런시의 오두막에 달갑지 않은 변화가 찾아온다. 밸런시는 절대 들어갈 수 없는 바니의 비밀의 공간, 바니를 찾아온 뜻밖의 인물까지. 두 사람을 둘러싼 비밀과 진실이 드러나며 이들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데……. 과연 밸런시는 애써 찾은 사랑과 충만한 삶을 지켜낼 수 있을까?
한 세기를 통과해 오늘날 우리에게 도착한 눈부신 해방 서사!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을 구원할,
몽고메리 특유의 따뜻함과 유머로 그린 자기 발견의 기쁨
몽고메리가 쓴 몇 안 되는 로맨스소설이자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쓴 작품으로 알려진 『푸른 성』은 1926년 출간 당시부터 시대를 앞서간 주체적인 여성의 목소리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100년 전에 쓰였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현대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서사의 원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매력은 비극적인 설정을 유쾌하고 통쾌한 해방의 서사로 뒤집는 데 있다. 시한부 선고라는 절망적인 사건은 밸런시에게 오히려 자유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 죽음을 마주한 순간, 밸런시는 비로소 진짜 삶을 살기 시작한다. 밸런시의 해방은 일상의 작은 ‘선택’들에서 시작된다.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며,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 바로 그 사소해 보이는 선택들이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푸른 성』은 로맨스소설의 즐거움과 성장소설의 감동, 풍자소설의 통쾌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 밸런시를 억압하던 가족들의 위선은 날카롭고도 유머러스하게 풍자되며, 바니와의 사랑은 낭만적인 동시에 밸런시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과 긴밀히 연결된다. 여기에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몽고메리 특유의 섬세한 자연 묘사와 후반부를 장식하는 반전의 재미까지 더해져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타인과 비교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에 자신을 맞추며 살아간다. 가족, 사회, 직장이라는 틀 안에서 강요되는 의무들은 한 사람의 세계를 쉽게 규정짓는다. 정해진 규범과 여성에게 강요되던 순종의 의무를 통쾌하게 부숴버리는 밸런시의 당당한 용기는 지금 시대의 독자들에게도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스스로 자신만의 삶을 선택할 수 있으며, 행복은 허락받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푸른 성』은 나만의 ‘푸른 성’을 마음에 품고도 문을 열지 못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해방의 이야기가 되어줄 것이다.
지금 가장 새롭게 읽는 고전 시리즈, ‘책깃클래식’ 론칭!
한여름 밤의 꿈처럼 달콤하고 들끓는 태양처럼 강렬한,
세기를 넘어 독자들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할 고전 로맨스 『푸른 성』, 『여름』
『푸른 성』은 이디스 워튼의 소설 『여름』과 함께 책깃이 새롭게 론칭한 고전문학 시리즈 ‘책깃클래식’의 문을 여는 작품이다. ‘여름’이라는 테마로 선보이는 두 작품은 가부장제와 사회적 규범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부딪힌 여성들이 어떻게 스스로의 욕망을 긍정하고,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는지를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지금 가장 새롭게 읽는 고전’을 표방하는 책깃클래식 시리즈는 『푸른 성』과 『여름』을 시작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의 독자들에게 여전히 살아 있는 질문과 감동을 건네는 문학적 자산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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