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북
마사키 데쓰야
백운숙
현직 건축가가 일본 전역의 개성 넘치는 책방과 도서관 44곳을 직접 찾아가 지독할 정도로 정밀하고 인간미 넘치는 도면과 지역 주민과 나눈 인터뷰를 다정한 에세이로 엮어낸 특별한 공간 아카이브. 사방 80cm의 초소형 도서관부터 전국을 누비는 북 트럭, 외양간으로 쓰이던 옛 건물을 개조한 헌책방까지, 주인의 철학과 고유한 스토리가 깃든 다채로운 공간들의 온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서가의 높이, 카운터의 위치, 독자가 머무는 의자의 배치 등 줄자로 꼼꼼히 실측한 도면과 일러스트를 펼치면 금방이라도 서가 사이를 걷는 듯한 현장감에 빠져든다. 공간의 물리적 수치뿐만 아니라 그곳을 감도는 공기와 취향까지 섬세하게 포착한 이 책은, 일상의 환기가 필요할 때 훌쩍 떠날 수 있는 책방 여행기이자 나만의 '공간 취향'을 발견하게 돕는 든든하고 따스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책방을 이유로 떠날 준비를 하고 싶어진다!” 임진아, 요조 강력 추천!
⋆ 건축가가 직접 방문하여 1mm 단위로 정밀하게 실측한 책방 에세이
⋆ 사방 80cm 초소형 도서관부터 외양간을 고쳐 만든 책방까지, 개성 넘치는 일본의 책방 44곳!
⋆ 베스트셀러 『도쿄 호텔 도감』을 잇는 또 하나의 섬세하고 포근한 공간 채집
“책이 있다면 낯선 곳도 아늑해진다”책과 사람이 만나는 다정한 기록, 섬세한 실측으로 살아난 공간의 결작은 책방은 단순한 가게를 넘어 공간을 꾸리는 이의 취향과 고집이 깃든 고유한 세계다. 현직 건축가인 저자 마사키 데쓰야는 일본 전역의 개성 넘치는 책방과 사립도서관 44곳을 직접 찾아가, 줄자로 치수를 재고 기록하는 변태적일 만큼 다정한 공간 채집을 감행했다.밀리미터(mm) 단위의 정밀한 도면과 세밀한 일러스트에는 공간의 디테일이 빼곡히 담겨 있다. 서가의 높이와 너비, 카운터의 위치, 손님이 머무는 의자의 각도는 물론이고 바닥 타일을 뜯어낸 자리에 남은 세월의 흔적까지 생생하게 복원해 내어,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마치 서가 사이에 서 있는 듯한 경이로운 현장감을 선사한다.이 집요한 실측 도면은 그저 딱딱한 물리적 수치를 나열한 것이 아니다. 공간을 채우는 주인의 단단한 의지와 그곳을 감도는 공기까지 섬세하게 포착한 이 책은, 건축가의 언어로 정성껏 풀어낸 다정한 기록이다. 책과 사람의 온기가 그리울 때 훌쩍 떠날 수 있는 안내서이자, 나만의 공간 취향을 발견하게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책방을 향한 가장 정공법적인 사랑!”지역과 호흡하며 고유한 취향을 지켜내는 공간,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 도감은 물리적인 건축 기록을 넘어, 공간을 일궈온 사람들의 철학과 그들이 뿌리내린 '로컬'의 풍경을 깊숙이 파고든다. 저자가 여러 지역을 돌며 만난 책방지기들은 책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역 사회와 어우러지며 각자의 특색을 단단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일본 책방 도감』이 다루는 공간은 아오모리와 오키나와를 잇는 일본 전역 20여 개 도도부현에 걸쳐 있다. 도쿄·교토·오사카의 도심 책방은 물론, 아오모리의 선술집 골목, 시마네의 호반 마을, 오키나와 재래시장 한복판까지 일본 지방 소도시 구석구석을 사랑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책방으로 떠나는 여행 지도가 될 것이다.공간 디자인에서부터 눈길을 끄는 서점도 많다. 교토 마치야의 들보 사이에 여섯 개의 날개벽을 세워 딱 좋은 몰입감을 만드는 ‘세이코샤’(誠光社), 100년 된 고옥에 9m 서가를 들이고 안쪽에 카페를 숨겨둔 도쿄의 ‘타이틀’(title) 등 책과 공간이 어떻게 한 몸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들이 가득하다.기발한 발상이 빛나는 책방들도 빠질 수 없다. 폐관된 영화관 티켓 창구에 자리 잡은 시즈오카의 무인 서점 ‘히미쓰노책방’(ひみつの本屋), 옛 동네 병원을 개조해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만 문을 여는 히로시마의 심야 서점 ‘니주 데시벨’(?拾dB)은 책방이 어떤 모습까지 가능한지 시야를 넓혀준다. 미에현 한복판의 공중전화 부스를 그대로 살린 사방 80cm 초소형 도서관 ‘유즈드 북 박스’(USED BOOK BOX)는 책이 사람을 찾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다.큐레이션에 담긴 의미가 남다른 책방들도 있다. 오키나와 나하 재래시장 한복판에서 오로지 오키나와 관련 책만 큐레이션하는 ‘시장의 헌책방 우라라’(市場の古本屋ウララ), 부부가 자택을 개방해 도시 끝자락 숲속에 차린 ‘사설인문도서관 루차 리브로’(人文系私設?書館ルチャリブロ), 빈집을 손봐 동네 아이들의 책 놀이터로 만든 에히메의 어린이 도서관 ‘서방 도밍고’(書房ドミンゴ)까지. 이들은 책방이 어떻게 지역 공동체를 잇는 다정한 거점이 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지역 공동체와 유연하게 연결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태도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효율과 속도만을 강조하는 시대에 책과 사람이 오랜 세월 호흡하며 빚어내는 공간은, 우리가 왜 여전히 낡고 작은 책방을 아끼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증명해 보인다.
“선과 면과 책이 주는 지독한 다정함과 아늑함에 대하여”『도쿄 호텔 도감』을 잇는 윌북의 공간 도감 콜렉션, 내 방에서 떠나는 완벽한 책방 여행윌북의 '공간 도감 콜렉션' 시리즈는 꼼꼼하고 집요한 시선으로 우리가 머무는 공간을 새롭게 감각하게 한다. 전작 『도쿄 호텔 도감』이 내밀한 휴식의 공간인 객실을 파고들었다면, 이번 『일본 책방 도감』은 책과 사람이 교차하는 다정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명한다. '호텔'에서 '책방'으로 이어지는 이 특별한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공간은 어떤 형태와 밀도를 지녔는가'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이 책은 공간의 수치 너머에 있는 역사와 문화, 지역과의 공존을 꼼꼼하게 포착한 지적인 여정이다. 오래된 종이의 냄새를, 정성껏 큐레이션된 책들의 얼굴을 마주해보자. 일상에 틈이 필요할 때, 나만의 아지트로 삼고 싶은 서가를 찾고 싶을 때, 이 든든하고 다정한 도감을 펼쳐보길 권한다. 지금 당장 당신의 방 안에서, 가장 완벽하고도 새로운 책방 여행이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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