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스퀘어
대니 바셋 , 페리 저른
진정성
AI 시대에도 생존하게 하는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에 관하여
연결하고 또 사유하며 성장하는 능력, 에지워크를 실천하라!
⟪에지워커⟫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한 핏줄로 잇는 두 사람이 호기심의 정체를 완전히 새롭게 밝혀낸 책이다. 대니 바셋과 페리 저른은 일란성 쌍둥이다. 대니 바셋은 미국 '천재상' 맥아더 펠로십 2014년 수상자 중 최연소 수상자로 신경과학과 네트워크 과학을 통해 뇌와 호기심을 연구하는 과학자다. 페리 저른은 호기심을 권력과 정치의 문제로 끌어내려 연구해온 철학자다. 이 책에서 두 사람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엮어 호기심의 정체를 파헤친다.
AI에게 물으면 무엇이든 답이 나오는 시대다. 그런데 호기심은 답을 찾으면 끝나는 걸까? 우리는 호기심을 모르는 것을 알아내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일로 여겨왔다. 그러나 이 책은 선언한다. 그렇게 닫혀버리는 것은 진짜 호기심이 아니라고. 호기심은 무언가를 획득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끊임없이 연결하는 활동이다. 즉 나와 세상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 활동인 셈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호기심을 연결의 실천, 즉 에지워크라 새롭게 정의하며, 에지워크가 인간의 지식과 사회를 성장시키는 동력이라 주장한다.
호기심이 단순히 답을 얻고자 하는 욕구라면 인간은 AI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답만 찾는 능력은 AI가 더 강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인간만이 지닌 연결 능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점을 이어 선으로 연결하는 일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지식을 연결하며 사고하는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을 기른다면, AI가 답을 대신하는 시대에 더욱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AI 시대,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다시 길러야 한다!
인간만이 지닌 연결하는 능력을 통해 AI 시대에도 성장하라!
⟪에지워커⟫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통섭해 호기심의 정체를 완전히 새롭게 밝혀낸 책이다. 저자 대니 바셋과 페리 저른은 일란성 쌍둥이다. 대니 바셋은 미국 '천재상' 맥아더 펠로십 2014년 수상자 중 최연소 수상자이며, 복잡계 연구 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라그랑주상을 수상한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생명공학 석좌교수로 역임하며 신경과학·물리학·네트워크 과학·복잡계 과학 분야에서 300편이 넘는 논문을 쓴 세계 최고의 석학 중 한 명이다. 페리 저른은 아메리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호기심을 권력과 정치의 문제로 끌어내려 비평과 사유를 이어온 철학자이자 사상가다. 이 책은 신경과학·뇌과학·인지과학 같은 자연과학과 철학·역사·문학 같은 인문학을 종횡으로 엮어 호기심의 정체를 파헤친다. 그래서 두 저자는 "하나의 정신과 두 개의 몸"이 쓴 책이라고 칭한다. 인문학과 과학이 한 핏줄에서 만난 것이니 이 책이야말로 호기심이 곧 연결임을 몸소 증명하는 결과물인 셈이다.
우리는 이제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AI에게 묻는다. AI는 곧장 답변하며 우리의 호기심이 충족된다. 이처럼 우리는 호기심을 모르는 것을 알아내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일로 여겨왔다. 심리학과 신경과학은 호기심을 '정보 격차를 메우려는 욕구'로 정의하며, 호기심을 정보의 획득과 축적을 위해 느끼는 무언가로 규정했다. 그러나 이 책은 그것이 진짜 호기심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호기심은 그저 무엇을 획득하고 끝나는 게 아닌 끊임없이 연결하는 활동이다. 흩어진 지식의 점을 줍는 데 그치지 않고 점과 점을 선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즉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더 나아가 지식과 사람을 연결하는 그물 짜기다. 그래서 저자들은 호기심을 무언가를 연결하는 행동, 즉 에지워크라 새롭게 정의하며, 인간을 연결하는 존재라고 선언한다.
이 대담한 선언은 결코 추상적 구호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들은 우리가 호기심을 잘못 이해한 원인을 찾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스 철학자 겸 역사가 플루타르코스는 호기심 많은 사람을 두고 귀와 영혼 대신 귀와 혀가 잘못 연결된 자라 비판했고, 로마 제국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호기심을 영혼을 신에게서 떼어내는 '눈의 욕망'이라 경계했다. 그러나 같은 사유의 강줄기에는 호기심을 관계와 연결의 활동으로 본 또 다른 흐름이 흘러왔다. 저자들은 서양철학과 토착 사상을 가로지르며 그 흔적을 추적하고, 네트워크 과학의 언어로 지식이 곧 네트워크임을 수학적으로 증명한다.
나아가 다양한 유형의 위키피디아 사용자들이 페이지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그 행동을 분석해 호기심이 어떻게 지식 네트워크를 짜는지 실증한다. 이 연구에서 시대를 막론하고 일관되게 나타나는 세 가지 호기심 유형이 모습을 드러낸다. 정보의 조각을 두루 수집하는 호사가, 하나의 관심사를 깊이 파고드는 사냥꾼, 창의적으로 상상의 도약을 펼치는 무용수가 바로 그 유형들이다. 이 호기심 유형들은 각자 느슨하고, 치밀하고, 둥근 고리 모양의 지식 네트워크를 그리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과 이어진다. 그렇다면 어느 유형이 올바른 호기심일까? 저자들은 진짜 호기심은 답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연결한다는 점에서 어느 유형이든 올바른 호기심이라 말한다.
인간은 에지워크를 통해 연결하고 사고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 인간만이 지닌 연결 능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게다가 어떻게든 답을 찾는 능력이 인간보다 뛰어난 AI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다시 연결해야만 생존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다시 연결하는 존재로서 그 고유한 능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경계를 넘나들며 점을 이어 선을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AI 시대 인간이 갖추어야 할 태생적 능력이다. 지식을 연결하며 사고하는 능력을 다시 기를 수 있다면 AI가 답을 대신하는 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성장할 것이다. ⟪에지워커⟫는 그 길을 보여주는 가장 탁월한 안내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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