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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제가 온다

신간 도서-주 4일제가 온다
  • 출판사

    지식의날개

  • 저자

    조 오코너, 재러드 린드존

  • 번역가

    구세희

하루를 줄이자 성과가 늘었다

전 세계가 증명한 더 스마트하고 더 인간적인 노동의 방식

주 4일 근무제를 다룬 기사나 논문에서 빠짐없이 인용되는 연구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조 오코너’가 2021~2022년, 영국 61개, 북미 41개 기업 등과 함께 진행한 사상 최대 규모의 주 4일제 실험이다. 참여 기업 대다수가 실험 종료 후에도 주 4일 근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연구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더 많은 혁신적 기업가와 정치인들이 동조하고, 최근에는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AI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주 4일제 논의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기업들의 주 4일제 전환을 돕고 있는 저자가, 최신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롭게 확인된 사회적·경제적 효용과 조직·개인 차원의 전환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야근과 주말 근무가 관행처럼 굳어진 로펌, 24시간 고객사의 요구를 받아내야 하는 마케팅 대행사, 외주 협력업체들과 늘 함께 일하는 건축회사, 번아웃에 시달리는 IT 기업까지, 누구보다 시간에 쫓기며 일했던 기업들이 어떻게 주 4일제로 전환할 수 있었는지 현장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특히 장시간 노동이 생산성, 번아웃, 저출산, 성별 임금 격차 등 한국의 고질적 문제들과 맞닿아 있는 데다, 한국의 실정과 한국인 연구자들의 분석이 곳곳에 녹아 있어 한국 독자들에게 더욱 깊은 통찰을 안겨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다른 회사는 주 4일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이게 우리에게는 굉장히 강력한 경쟁 우위거든요.”

주 4일 근무제는 왜 필연인가, 어떻게 현실화될 것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주 4일제 실험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근무시간 단축 연구의 권위자, ‘조 오코너’의 첫 책.

한때 주 4일 근무는 급진적인 아이디어로 치부됐다. 그러나 오늘날 AI가 생산성의 판도를 바꾸고, 혁신적인 기업가들과 미래지향적인 정치인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워라밸을 중시하는 세대가 노동시장의 주축이 되면서 흐름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 책은 방대한 연구 데이터, 설득력 있는 사례, 그리고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부터 빌 게이츠까지 각계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주 4일제를 먼저 택한 조직들이 어떻게 일과 생산성의 개념을 다시 쓰고 있는지 보여준다.

노동계도, 경영계도, 좌파도 우파도 거부할 수 없는 주 4일제

주 4일제는 노동자들만의 요구가 아니다. 이 책에는 오히려 경영자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등장한다. 언제나 공허한 구호에 머물렀던 '생산성 향상'이, 주 4일제라는 인센티브 하나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끌어내며 빠르게 실현됐기 때문이다. 번아웃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되찾은 직원들은 업무 몰입도도, 조직 충성도도 높아졌다. 기업들은 그렇게 마련된 발판 위에서 진짜 혁신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정치권도 다르지 않다. 저자가 인터뷰한 정치인들은 주 4일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AI가 창출하는 부의 혜택을 공평하게 나누자는 좌파의 논리도, 더 많은 자유와 경제적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우파의 논리도 모두 주 4일제로 수렴된다. 노사 간, 좌우 간 힘겨루기를 벌이는 동안, 먼저 도입한 조직이 승자가 될 것이다.

"좋은 얘기긴 한데, 우리 회사엔 글쎄요."

원격근무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똑같은 말이 나왔다. “우리 업종엔 안 맞는다”고. 그러나 팬데믹이 강제로 증명했듯, 불가능해 보였던 일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곳에서 가능했다. 주 4일제도 마찬가지다.

뉴질랜드의 소비재 대기업, 글로벌 비영리단체, 캐나다의 로펌, 미국 중서부의 건축회사까지, 이 책은 업종도 규모도 다른 조직들이 어떻게 성과를 높이면서 동시에 수익을 끌어올렸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주 4일제의 성패는 직무의 특성보다 조직문화의 특성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자율성과 책임감을 중시하는 문화, 보여주기보다 진정한 성과에 몰입하는 태도, 그것이 전환의 출발점이다.

한국에 주 4일 근무제가 더욱 절실한 이유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1,900시간을 넘는다. EU 평균(1,571시간)이나 덴마크·독일(1,347시간)과 비교하면 현격한 차이다. 긴 노동시간만큼 그 폐해도 깊다. 그렇기에 단축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도 훨씬 크다.

저자는 켄트 대학교 정희경 교수가 제시한 '유연성의 역설'을 소개한다. 주 5일 출근하여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는 대신 유연근무, 원격근무를 선택하는 노동자들(주로 여성)이 가정에서는 돌봄과 가사를 도맡고 조직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다는 것이다. 반면 저자의 주 4일제 실험에서는 쉬는 날이 단 하루 늘었을 뿐인데도 일과 삶의 균형, 가족과 보내는 시간, 남성의 가사 참여율, 육아 비용 절감 측면에서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장 수준의 노동시간, 번아웃이 만연한 조직문화, OECD 국가 중 최악의 성별 임금 격차, 바닥을 기는 유리천장 지수. 한국의 직장인들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환경에서 한계를 시험 중이다. 5일로도 벅찬데, 4일 안에 어떻게 해낼 수 있냐고? 조직 차원에서, 그리고 개별 차원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생산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단계별 방안이 책에 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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