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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철학하기

신간 도서-게임으로 철학하기
  • 출판사

    현암사

  • 저자

    주자안

  • 번역가

    정세경

비디오 게임의 세계에는 낭만과 모험…

그리고 철학이 가득하다!

게임의 정의부터 예술성, 장르의 조건까지

게임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23개의 철학 스테이지!

게임은 대중적인 취미다. 콘솔을 이용해 어려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든, 휴대폰으로 틈틈이 간단한 퍼즐을 푸는 사람이든, 게임을 하고 있고, 우리는 게임에 익숙해져 있다. 2025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50.2%에 달한다. 예년보다 감소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게임 세계를 탐험하고 있다.

그런데 게임이란 대체 무엇이고 우리는 왜 게임을 좋아하는 걸까? 『게임으로 철학하기』에서 저자는 게임이라는 콘텐츠에 철학적으로 접근하기를 시도했다. 게임의 정의와 성립 요건을 묻고 더 나아가 자유나 예술, 콘텐츠의 깊이까지 게임이라는 장르를 파고든다. 또한 〈블러드본〉과 〈엘든 링〉을 즐기는 게이머로서 소울라이크 게임을 분석하기도 하고, 오픈월드 게임 조건이나 게임 속 죽음을 분석하는 등 게이머라면 흥미로워할 이야기를 꺼낸다. 또한 폭력과 성차별 같은 게임과 게임 커뮤니티 내의 윤리 문제까지 다루고 있어 많은 게이머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이 책은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더 깊이 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게임이 선사하는 마법 같은 시간

저자는 소울라이크 게임 애호가다. 〈블러드본〉을 하던 저자는 충격적인 경험을 한다. 초반 스테이지의 보스인 개스코인 신부는 “사방에 야수가 있다. 늦든 빠르든 너도 곧 그들 중 하나가 될 거야”라고 말한 뒤에 그에게 덤벼든다. 수많은 시도 끝에 개스코인 신부를 물리치고 계속 〈블러드본〉의 세상을 탐구하던 저자는 능숙한 사냥꾼으로 거듭난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돌아가 개스코인 신부를 다시 만난다. 그리고 깨닫는다. 자신이 그가 말한 대로 야수가 되었다는 사실을. 그는 이 이야기를 언급하며, 게임만이 줄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말한다.

게임을 할 때 우리는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 수많은 선택을 내린다. 만들어진 이야기를 향유하는 소설, 영화 등과 다르게 게임에서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직접 그들의 삶을 겪고 그들의 목표를 내 목표로 삼으며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게임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을 얻으며 게임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탐험한다. 그곳에서 재미를 느끼고 성취감을 얻으며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한다.

그런데 정말로 우리는 게임 속 세상에서 자유로운가? 보이는 장소에 들어가지 못하고, 강에 들어가서 수영을 할 수도 없이, 게임에서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재미가 게임에 꼭 있어야 하는 요소라면, 재미가 없는 게임은 게임이 아닌 것일까? 게임에 재미가 꼭 필요하지는 않다면, 규칙에 따라서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는 점에서 수학 쪽지 시험도 게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운 좋게도 비디오 게임과 철학이라는 두 가지 관심사를 가진 데다 이 둘이 서로를 보완하고, 또 서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게임은 내가 대학에서 익힌 철학의 기능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5개의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게임 세상을 탐구하다

주자안은 철학의 대중화에 힘써온 대만의 젊은 철학자로서, 게임을 하며 들었던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탐구한다. 이 책에서 던지는 23개의 질문은, 게임을 모르는 사람부터 하드 게이머까지 게임에 대해 궁금할 법한 내용들이다. ‘게임은 현실이 아닌데 의미가 있어?’ ‘게임은 시간 낭비 아니야?’처럼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질문도 있고, ‘이 게임이 메타적이라고 하는데 대체 메타가 뭐지?’처럼 게이머가 궁금해할 법한 내용도 있다.

23개의 질문은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스테이지1에서는 게임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우리는 왜 게임을 하는지를 살펴본다. 게임학자 예스퍼 율의 이론을 빌려와 게임을 ‘게임 규칙’과 ‘가상 세계’로 분석하고, ‘경쟁, 스토리텔링, 시뮬레이션’이라는 비디오 게임의 지향점을 살펴본다. 스테이지2에서는 자유와 밸런스 같은 주제를 통해 우리의 자유의지에 대해 고찰한다. 미학을 다루는 스테이지3에서는 게임의 예술성과 깊이, 무쓸모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생각해본다. 스테이지4는 게이머들이 재미있어할 내용을 다루는데, 오픈월드나 소울라이크 같은 게임의 장르를 구분 짓는 요소를 고찰할 것이다. 윤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스테이지5에서는 자주 문제가 제기되는 게임 내에서의 폭력 묘사나 성적 대상화, 게임 커뮤니티 내에서 일어나는 성차별과 ‘pc주의’ 문제를 다뤄볼 것이다.

게임을 좋아하지만 그냥 재미로 하는 것으로만 여겨왔다면, 이 책은 그 생각을 조금 비틀어볼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는 게임을 하는 것도, 이 책을 쓴 것도 결국은 재미를 위해서라고 밝힌다. 단순히 게임을 체험하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그 너머를 바라보며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간다면 지적인 즐거움이 더해져 게임 체험이 더 다채로워진다. 『게임으로 철학하기』는 게임을 더 잘 즐기고 싶은 게이머에게도, 철학을 쉽게 접하고 싶은 입문자에게도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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