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사
힐러리 제이콥스 헨델, 줄리 프라가
정윤희
대부분의 부모는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거나 처리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아이를 키운다. 아이가 울며 떼를 쓰거나,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를 때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모르는 부모는 더 크게 화를 내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그 상황만 해결하려다 더 큰 갈등을 만든다. 수많은 양육서는 아이의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부모의 마음속에서 몰아치는 불안과 분노, 죄책감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심리치료사이자 부모 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오랜 시간 다양한 부모를 만나며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며,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감정은 없애거나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는 대신,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다루는 방법을 알려 준다.
이 책은 '완벽한 부모'가 되라고 말하지 않는다. 모든 부모는 아이를 키우며 흔들리고 실수하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더 좋은 부모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을 위해서도 감정을 이해하고 돌보는 방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감정 앞에서 무너지는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이 나아갈 길을 알려 주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출판사 서평>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한 부모일까.”
“아이를 잘못 키우고 있는 건 아닐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지만
불안과 걱정의 파도에 휩쓸려 길을 잃고 헤매는
모든 부모에게 전하는 감정 처방전
부모의 감정이 아이의 세계를 만든다
아이가 울며 떼를 쓸 때, 형제자매와 싸울 때, 부모에게 반항할 때 그 순간 부모의 몸 어딘가에서 치솟는 감정은 어디서 오는 걸까? 저자는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아차리고 처리할 수 있어야 아이의 정서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면하는 부모는 감정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에게 감정을 쏟아낼 수 있다.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인 채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부모는 자신의 내면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 부모의 마음이 단단해질 때, 아이도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내면에 숨겨진 진짜 감정을 찾아내는 감정 지도, ‘변화의 삼각형’
부모라면 아이에게 화를 내지 말라거나, 아이의 말에 공감하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의 수많은 상담 경험을 기반으로 부모가 마주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과 실제 사례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나라면 어떻게 반응했을지 생각해 보고, 내면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감정을 이해하는 도구로 '변화의 삼각형'을 제시한다. 변화의 삼각형은 내면의 감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감정의 지도다. 변화의 삼각형을 활용하면 내면의 감정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 아래 숨겨진 진짜 감정을 찾아낼 수 있다. 방어와 불안 아래에 자리한 슬픔, 분노, 두려움 같은 핵심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마주할 때, 부모는 평온함, 유대감, 호기심, 연민이라는 네 가지 역량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부모가 열린 마음 상태에 있을 때 감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아이를 대할 수 있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감정의 악순환을 끊어 내는 변화의 시작
우리가 화를 내거나, 슬픔을 표현하거나,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식은 대부분 어린 시절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배운 것이다. 만약 부모가 감정을 건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하거나, 아이가 슬픔, 두려움, 기쁨 등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게 가르쳤다면, 아이는 성인이 돼서도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이처럼 부모가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방식은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그 악순환을 끊어 내는 방법은 부모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내가 왜 이 상황에서 이렇게 반응하는지 이해하고 원인을 찾아내면 과거의 트라우마를 끊어 내고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감정을 다룰 수 있다. 나는 부모님처럼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어느새 똑같은 말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 않은가? 이 책에서 알려 주는 내용을 따라 연습하면 부모와 아이 모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부모와 아이 모두의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독서
전 세계적으로 부모의 정신 건강은 위기를 맞고 있다. 많은 부모가 불안이나 우울을 경험하고, 번아웃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좋은 부모가 돼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많은 감정을 속에 담아 둔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에게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모든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위로를 건넨다. 책에서 제시하는 내용을 따라 감정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반복하면, 부모 자신은 물론 아이 역시 정서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도와 줄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가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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