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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고 아름다운 동물들

신간 도서-배고프고 아름다운 동물들
  • 출판사

    한문화

  • 저자

    매튜 C. 할트먼

  • 번역가

    이유림

비건이 된 철학자의 입맛과 생명에 관한 진지하고 유쾌한 사유

《배고프고 아름다운 동물들》은 비건의 필요성을 더 강하게 주장하기보다, 왜 우리는 그 필요성을 알면서도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지를 차분히 되짚으며 ‘새로운 비건의 기준’을 제시한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먹는 일’이 어떤 삶으로 이어지고, 어떤 세계를 만들어 왔는지를 성찰하며, 조금 다른 선택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세계를 더 충만하게 바꿀 수 있는지를 사려 깊게 탐색한다. 이 책에서 비건은 완벽함을 증명하는 정체성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방향을 조정하며 계속 나아가는 삶의 태도다. 철학자 매튜 C. 할트먼은 수치심이나 도덕적 의무감에 기대지 않고, 다르게 먹는 일이 어떻게 삶을 더 넓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통찰력 있는 사유와 절제된 유머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출판사 서평>

‘먹는 법’이 ‘사는 법’이 되는 식탁 위의 철학

점심 메뉴를 고르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배달 앱을 넘기며 우리는 매일 무엇을 먹을지 선택한다. 그런데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매일 반복하는 이 평범한 선택이 환경과 노동, 동물의 삶,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어떨까?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질문을 던진다. “내가 옳다고 믿는 삶과 내가 매일 반복하는 식탁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가?”

새로운 비건의 기준을 말하다

이 질문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먹는 일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오랜 습관이자 문화며, 가족의 기억과 위로, 즐거움과 취향이 겹겹이 쌓인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먹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종종 삶 전체를 부정하라는 요구처럼 들린다. 기존의 비건 담론은 그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주었지만, 많은 사람을 실제 변화로 이끌지는 못했다. 당장 고기와 유제품을 끊어야 하고, 조금만 흔들려도 실패한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완벽한 기준이 비건을 부담스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지점에서 다른 언어를 선택한다. 비건을 금지와 의무가 아닌 더 나은 삶을 향한 가능성으로 다시 그려내며, 반려견과 함께한 시간과 식탁에 얽힌 기억, 실패와 깨달음의 순간들을 철학적 사유와 엮어 풀어낸다. 당장 결심을 요구하거나 죄책감으로 몰아붙이지 않고, 우리가 왜 비건 앞에서 망설이게 되는지부터 살피며, 결핍이 아닌 기쁨과 풍요의 삶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비건의 기준’을 제안한다. 그리고 그 기준을 각자의 일상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완벽함 대신 작은 실천과 지속 가능한 변화를 통해 나아가는 방식을 보여준다.

고기를 사랑하던 철학자는 왜 비건이 되었을까?

고기를 좋아했고, 비건이 될 이유가 없다고 믿었던 철학자 매튜 C. 할트먼은 그 믿음이 정말 옳은지 확인하기 위해 음식 윤리를 깊이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구와 성찰을 거듭할수록 인간의 번영과 책임, 진실이라는 자신이 중요하게 여겨온 가치들이 매일의 식탁과 더 이상 나란히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비건은 그에게 감정적인 결단이나 도덕적 선언이 아니라, 사유의 흐름 속에서 도달한 선택이었다. 망설이고, 갈등하고, 자신을 의심하고, 실패하고, 다시 나아가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고 통찰력 있는 문장으로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 책이 비건의 여정을 담은 회고록이자 자기 성찰의 고백처럼 읽히는 이유다.

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비건이 되어가는 중이다

인간은 ‘배고프고 아름다운 동물’이다. 욕망을 지닌 ‘배고픈’ 존재이면서도, 그 욕망을 성찰하고 조율할 수 있는 ‘아름다운’ 존재다. 이상화된 비건의 모습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비건의 모습을 고백하듯 솔직하게 보여줌으로써 비건으로 살아가는 독자에게는 깊은 공감을, 비건이 아닌 독자에게는 비건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마음을 열고 귀 기울이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비건이 되어가는 중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변화를 말하되 훈계하지 않고, 설득하되 강요하지 않으며, 웃음과 사유를 통해 비건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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