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퀘스트
대니얼 R. 브룩스 , 살바토레 J. 에이고스타
장혜인
당신이 알던 적자생존은 틀렸다!
가장 강한 종이 아니라 회복하는 종이 살아남는다
지구의 격변기마다 많은 종이 멸종했지만 동시에 어떤 종은 살아남았다. 생존한 종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기존 환경에서 가장 완벽한 종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현장생물학자 대니얼 R. 브룩스와 살바토레 J. 에이고스타는 ‘적자생존(the survival of the fittest)’을 둘러싼 대중의 오해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인류의 생존 법칙을 다시 쓴다. 진화란 가장 뛰어난 일인자를 걸러내는 관문이 아니라, 살아남아 번식하는 모든 개체를 선호하는 헐거운 과정이다. 변화하는 조건에 대처할 수 없다면 당장 가장 완벽한 종이 되는 일은 무의미하다. 그러나 1만 2,500년 전에 정착농업이 본격화되면서 인류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적자’가 되는 전략을 고수해왔다. 돌아온 결과는 기후 위기, 세계전쟁, 에너지 고갈이다.
또 한 번의 대격변을 마주한 오늘날, 지난 30억 년 자연사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인류는 언제부터 최적화의 함정에 빠졌으며,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 대처할 새로운 잠재력은 어디에 있는가? 그 방법은 ‘생존’에 관한 가장 오래된 과학, 곧 진화론에 있다.
<출판사 서평>
★ 최재천 교수 강력 추천!
★ 《사피엔스》를 다시 쓰는 도발적 문제작
‘불완전함’이야말로 생명의 가장 오래된 전략이다!
생물은 필요할 때 적절한 대책을 재깍 고안해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변이는 조건 변화가 있기 전부터 무작위적으로 발생하고 누적된다. 또한 위기가 닥치기 전까지는 그 변이가 전혀 유용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몇몇 물고기 종은 부레에서 폐로 변화하는 진화적 땜질을 거쳤다. 이들은 수중생활에 불필요한 특징을 지니고 있었고 따라서 물속에서는 ‘가장 완벽한 종’이 아니었다. 그러나 바로 이 불완전함 덕분에 훗날 육지로 올라와 네발짐승으로 진화하게 된다.
유기체와 환경 사이에는 언제나 불일치가 존재한다. 유기체는 대물림, 탐색, 이동을 통해 환경과의 갈등에 대응한다. 인류도 수렵채집을 하던 시기에는 이동, 교류, 협력을 통해 변화에 대처하고 지식과 발명을 전파했다. 그러나 1만 5,000년 전부터 인류는 진화적 궤적에서 이탈했다.
인류는 어떻게 혼란을 자초했으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인류는 마지막 최대 빙하기 무렵에 농경과 정착생활을 시작했고, 약 1만 년 전에 생산량 증가와 함께 도시문명이 등장했다. 이제 인류는 환경이 달라져도 살던 곳을 떠나지 않았다. 이때부터 전쟁은 환경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산업혁명과 1950년경 대가속기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진화 경로를 추적하며, 어떻게 인류세가 지속은 물론 생존조차 위태로워졌는지 탐색한다. 더 나아가 자연, 거주지, 관계, 제도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생물권의 4법칙’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지속 가능성에서 생존 가능성으로 옮아가기 위한 상상력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화는 생물권이 환경 교란 속에서 존속되어 온 가장 오래된 수단이자, 실패한 적 없는 전략이다. 대멸종의 그늘이 드리우는 오늘날에도 생물권을 새롭게 만들어낼 잠재력은 우리에게 남아 있다. “인간의 힘은 두려움을 뛰어넘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복력과 끈기를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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