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un-translation-logo

의사에게 죽지 않는 법

신간 도서-의사에게 죽지 않는 법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저자

    마티 마카리

  • 번역가

    김성훈

철석같이 믿었던 ‘전문가’들의 의견이 ‘거대한 재앙’을 만들기도 한다

현 FDA 국장이자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가 밝히는 충격적 진실

땅콩 알레르기, 오피오이드 중독, 비만율 상승, 약물 내성…

수십 년간 ‘전문가’의 말을 따른 결과는 예측 불가한 재앙이었다!

▶ 허술한 권고안 한 장이 미국에 치명적인 땅콩 알레르기 유행병을 초래했다.

▶ 호르몬 대체요법은 초기 연구의 오류로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불안을 키웠다.

▶ 단 한 명의 주장으로 ‘계란은 콜레스테롤 위험 식품’이라는 잘못된 이미지가 굳어졌다.

▶ 항생제는 안전하다는 믿음 아래 마이크로바이옴 파괴라는 새로운 문제를 불러왔다.

▶ 실리콘 보형물의 안전성 논란으로 이득을 본 것은 변호사들뿐이었다.

아이에게 세 살까지 땅콩을 먹이지 말라는 미국소아과학회의 지침은 미국을 세계에서 땅콩 알레르기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만들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은 완경기 여성들에게 대장암, 치매, 골절 예방이라는 이점이 있었지만, 연구 결과가 잘못 해석되면서 유방암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되었다. 콜레스테롤이 이토록 끈질기게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주목받는 것은 단 한 명의 의사가 주장한 ‘식이지방-심장질환 가설’이 수십 년간 정설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약 회사의 이해관계와 연구 왜곡이 겹치며 오해는 더욱 공고해졌다. 또한 가장 안전한 실리콘 보형물은 뉴스에서 다룬 몇몇 인터뷰만으로 가장 위험한 물질이라는 오명을 입었고 그 결과 대규모 의료 소송 시대를 탄생시켰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환자였고 가장 큰 이익을 얻은 쪽은 변호사였다. 전문가들의 믿음과 오판이 초래한 결과였다.

마티 마카리 박사는 『의사에게 죽지 않는다』를 통해 의료진의 잘못된 판단과 과학적 근거의 불충분, 관료적인 집단주의가 얽히고설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진실에서 빗겨 서 있는지 알리고자 한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미국을 발칵 뒤집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건강 분야 1위를 기록하며 베스트 논픽션에 선정되었고, “현대 의학의 가장 위험한 맹점을 파헤친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의료 생태계에서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위험 지대’를 폭로하며 환자와 의료계 모두가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이끄는 안내서이자, 지금 당신이 믿는 불확실한 ‘건강 상식’을 바로잡을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출간 즉시 아마존 건강 1위 ★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 2024년 아마존 에디터 선정 베스트 논픽션 ★

“전문가들의 오만이 수많은 건강 위기를 재촉했다”

전문가의 확신, 검증되지 않은 관행,

그리고 수십 년간 반복된 의료계의 오류

현대 의학은 언제나 과학의 최전선에서 증거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문가’라는 권위 아래 검증되지 않은 가설이 절대적인 지침처럼 굳어지기도 한다. 『의사에게 죽지 않는 법』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를 출발한다. 저자 마티 마카리는 땅콩 알레르기, 호르몬 대체요법, 항생제의 남용,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 난소암의 기원 등 지난 수십 년 동안 의료계가 만들어낸 잘못된 통념이 어떻게 환자들의 몸과 삶을 뒤흔들었는지 탐구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사례는 영·유아의 땅콩 섭취를 피하라는 오래된 권고안이다. 이 지침은 충분한 검증 없이 영국에서 시행된 권고안으로 출발했다. 많은 부모는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이라는 이유만으로 의심 없이 따랐지만 그 조언은 오히려 알레르기 유병률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 부모들은 “아이가 이렇게 된 게 고작 엉터리 문서 한 장 때문”이라며 분노했다. 당시 면역학계는 이미 조기 노출의 이점을 알고 있었지만, 관련 과학자들은 권고안을 만든 소규모 위원회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로 다른 전문 분야가 제대로 소통하지 않는 구조적 단절, 오래된 가설을 유지하려는 집단적 관성이 결국 국가적 건강 위기를 만든 셈이다.

“의학적 오류는 불편한 증거를 배제하는 방식에서 생겨난다”

땅콩 알레르기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수혈, 콜레스테롤까지

거대한 오해의 구조를 파헤치다

이 책은 현대 의학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오류들을 하나의 서사로 묶어낸다. 특히 여성의 호르몬 대체요법은 의료계가 한 연구 결과를 과도하게 일반화하며 만들어낸 오해의 전형적인 예다. 초기 연구가 절대적 진리처럼 받아들여지자,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치료’라는 공포로 자리 잡았고 수많은 여성이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잃었다. 이후 정교한 연구들이 그 전제의 핵심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드러냈지만, 이미 확고해진 의료계의 인식과 관행은 쉽게 수정되지 않았다. 항생제가 ‘부작용이 없다’는 믿음 아래 남용되며 한 세대의 장내미생물을 파괴한 일, 콜레스테롤에 대한 단순한 오해가 저지방·고탄수화물 식단의 유행을 불러온 일 역시 이러한 흐름과 닮았다.

저자는 이 사례들을 단순히 과거의 오류로 기록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배경을 깊이 추적하며 “왜 이토록 분명한 사실이 오랫동안 외면되어왔는가”라고 질문을 던진다. 페스팅거의 인지부조화 이론처럼 전문가들 역시 자신이 믿어온 가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를 의심하고, 기존 권고안을 번복하는 일을 꺼리며, 뿌리 깊은 관행을 무너뜨리는 증거를 불편해한다. 과학의 영역에서 벌어지는 이 전문가의 저항은 결과적으로 환자들의 건강과 삶에 직접적인 피해를 가져왔다. 저자는 의료계 내부의 오랜 폐쇄성을 드러내며, 우리가 신뢰해온 ‘건강 상식’ 대부분이 사실은 더 정교한 데이터가 도착하기 전 만들어진 임시적 가정이었음을 밝힌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를 믿어야 한다”

현대의학의 맹점을 걷어내고,

새로운 질문으로 건강의 기준을 세우는 법

『의사에게 죽지 않는 법』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건강 조언을 다시 살피게 한다. 병원 진료실에서 듣는 의사의 한 문장, 뉴스 속 전문가의 한 인터뷰가 어떻게 국가의 정책이나 병원의 흔한 관행이 되어 결국 우리 몸을 좌우하게 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많은 결정이 얼마나 허술한 근거 위에서 반복됐는지를 밝혀낸다. 의학은 완벽한 답을 가진 체계가 아니다. 애초에 틀릴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 정확한 방향으로 수정되고 보완되며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마카리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의료에 대한 비관이나 불신을 부추기지 않는다. 의료의 진정한 회복은 전문가의 권위가 아니라 과학적 절차의 회복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증거에 열린 마음으로 반응하는 태도, 기존의 믿음을 기꺼이 수정하려는 용기, 그리고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가장 단순한 질문이야말로 현대 보건의료가 다시 건강하게 작동하기 위한 토대라고 말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과거의 의학적 오류를 비난하기보다는 더 나은 질문을 던지며 의학이 더 투명한 근거 위에서 작동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목록
logo
  •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26 제일빌딩 5층 (당인동 12-1))/ 문의 02-338-2180
  • 번역문의 book@barunmc.com

COPYRIGHT © 2018 BARUN MEDIA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