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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에 바라본 삶

신간 도서-아흔에 바라본 삶
  • 출판사

    인플루엔셜

  • 저자

    찰스 핸디

  • 번역가

    정미화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의 삶에 대한 유쾌한 찬가

“인생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마음껏 즐기길,

너무 늦게까지 미루지 말길”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50인(Thinker 50)’ 중 한 사람으로 ‘경영 사상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찰스 핸디. 《아흔에 바라본 삶》은 2024년 12월 세상을 떠난 그의 유작으로, 삶의 끝에 와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 인생의 본질과 의미를 담고 있다.

찰스 핸디는 죽음을 앞두고 2년간 병상 생활을 하면서도 삶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놓지 않았고, 모든 것이 끝나가는 그 특별한 시간을 마음껏 누리며 생을 마감했다. 그 증거가 바로 이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생의 의미, 나이 듦의 가치, 인간관계와 일, 삶의 태도, 일상에서 발견한 지혜까지, 삶과 죽음을 모두 경험의 지평에 두고 바라본 노학자의 깊은 성찰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누구나 품고 있는 인생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들에 유쾌하고도 깊이 있는 답을 건넨다.

“읽는 것만으로 신이 나서 ‘어서 빨리 나이 들고 싶다’라고, 고속노화를 희망하게 되었다”라는 김지수 기자의 서평에서 엿볼 수 있듯 나이 듦을 두려움이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이며, 마지막 순간까지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낸 대가의 메시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귀중한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의 마지막 책 ★

★ 김지수ㆍ안광복 강력 추천! ★

★ 파이낸셜타임스ㆍ가디언 추천 ★

“나는 나의 노년을 축하한다.

인생의 대부분을 즐겁게 지냈다”

“읽는 것만으로 신이 나서 ‘어서 빨리 나이 들고 싶다’라고,

고속노화를 희망하게 되었다.”_김지수(문화전문기자)

“아흔 무렵에 쓴 마지막 글답게 깊은 혜안이 넘쳐난다.”_안광복(중동고 철학 교사)

피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두려움이 아닌 축복으로 살아낸 지성의 기록

“‘오, 멋진 날이구나!’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나는 침대에서 외친다. 장담컨대, 노년은 정말 멋지고 경이로운 시절이 될 수 있다. 인생은 여전히 즐겁다.”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 찰스 핸디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문장들은 이처럼 오늘을 의미 있게 살아내려는 태도로 가득하다. 아흔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그는 여전히 삶을 사랑했고, 그 마지막 사유의 기록을 《아흔에 바라본 삶》이라는 유작으로 우리에게 남겼다. 그는 뇌졸중으로 병상에 있었음에도 끝까지 삶의 열정과 지적 호기심을 잃지 않았고, 그 진실된 시간의 증거가 바로 이 책이다.

셸 인터내셔널 임원,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 영국왕립예술협회 회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로 불려온 찰스 핸디는 영국 훈장OBE를 수상하고, 피터 드러커로부터 “천재적인 통찰력으로 학문적인 개념을 현실에 대입해 구현한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화려한 경력과 성취로 점철된 그의 삶은 누구보다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그는 가시적인 명예와 성취를 뒤로 하고, 진정한 행복에 이르기 위해 우리가 깨우쳐야 할 인생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찰스 핸디는 누구나 품고 있는 인생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들에 유쾌하고도 깊이 있는 답을 건넨다. 인생의 의미, 나이 듦의 가치, 인간관계와 일, 삶의 태도, 일상에서 발견한 지혜까지, 이 책은 삶과 죽음을 모두 경험의 지평에 두고 바라본 노학자의 깊은 성찰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나이 듦을 두려움이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이며, 마지막 순간까지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낸 대가의 메시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귀중한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며 남긴

인생에 대한 가장 깊이 있는 담론

《아흔에 바라본 삶》은 인생을 관통하는 다섯 가지 주제 1장 ‘나와 태도’, 2장 ‘타인과 세상’, 3장 ‘일과 기술’, 4장 ‘삶과 지혜’, 5장 ‘인생과 죽음’을 탐구한다.

1장 ‘나와 태도’에서는 “때로는 잘못 탄 기차가 올바른 목적지까지 데려다준다”라는 조언으로 이야기를 열며, 자신의 지난 삶을 통해 그 말이 진실임을 보여준다. 안정적 미래가 보장된 석유회사 임원직을 내려놓고 작가의 길을 선택한 그는, 그 결정이 결국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전환점이 되었음을 고백한다. 특히 그가 말하는 성공의 기준은 간명하다. 성공이란 물질적 성취가 아니라 사랑을 주고받으며 자신답게 살아가는 것이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가족, 친구, 좋은 음식처럼 삶을 지탱하는 본질적인 기쁨이 놓여 있어야 한다.

2장 ‘타인과 세상’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단순한 조언을 넘어 관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관점을 제시한다. 타인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태도, 그리고 선입견 없이 한 사람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이 관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3장 ‘일과 기술’에서 다루는 일에 관한 통찰은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온 성공 공식을 과감히 벗어나 혼돈과 변화의 시대에 과연 어디에서 일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지 사유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더 크게, 더 많이’가 아니라 ‘더 좋게, 더 의미 있게’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일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할 자유가 있을 때 비로소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 조직은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의 이익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친절과 공감 같은 인간적 가치가 비즈니스 세계에도 강력한 자산이 된다는 것을 전한다.

일상의 의미를 다룬 4장 ‘삶과 지혜’에는 어제의 경험이 내일의 해답이 될 수 없다는 것,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이분법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사물을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 우리의 시선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등 삶을 관통하는 통찰이 곳곳에 담겨 있다.

“나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안도감과 설렘을 느낀다. 오늘은 새로운 날이다. 상상력을 더 발휘하고, 더 대담해지고, 더 친절하고, 더 흥미로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다. 한 번의 성공적인 경험이 다음에도 똑같은 결과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단지 더 잘해보려는 마음이 있을 뿐이다. 세상은 매번 다른 문제를 던지고, 우리는 매번 새롭게 배워야 한다. 그리고 기억하자. 내일은 어제의 당신과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다.”(210쪽)

피할 수 없는 시간을 준비하는 것,

인생과 죽음에 관하여

특히 이 책의 마지막 장인 5장 ‘인생과 죽음’은 찰스 핸디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두려움이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담담하게 기록해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그는 ‘죽음’이라는 사건 앞에서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차분히 성찰하며, 햄릿의 말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죽음이 올 것이다. 할 수 있는 것은 준비뿐이다”를 인용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핸디는 뇌졸중 이후 직접 글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술과 녹음을 통해 이 책을 완성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삶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잃지 않았다. 그 결과, 마지막 장에서는 충만한 삶을 살아온 자만이 할 수 있는 단호하고도 따뜻한 고백을 들려준다.

“나도 이제 준비가 된 것 같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다 마쳤다. 해가 되는 일보다는 좋은 일을 더 많이 했기를 바란다. (…)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 인사도 했다. 가장 좋아하는 풍경에게 작별을 고했고, 마지막으로 가장 좋아하는 와인을 한 모금 맛봤다. 그리고 지금은 침대에 누워 조용히 그때를 기다리고 있다.”(279쪽)

그는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이야기한다. 핸디는 자신의 삶에 후회가 없었다고 말하며, 남아 있는 시간을 두려움으로 낭비하지 말고, 매 순간을 의미 있게 채우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그리고 남은 독자들에게 그는 이렇게 따뜻한 작별 인사를 남긴다. “이제 작별을 고한다.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 모든 것이 끝나가는 그 특별한 시간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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