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엔셜
앵거스 플레처
김효정
미국 최정예 특수부대와 수년간 협력한 인지과학자 앵거스 플레처,
AI를 뛰어넘는 고유지능의 비밀을 열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시대에 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정보를 즉시 찾고, AI로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하지만 정답이 넘쳐날수록 방향은 흐려지고, 분석이 정교할수록 결단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 모순을 가장 먼저 포착한 곳은 미 육군 특수부대였다. 신병들은 높은 IQ와 뛰어난 분석력을 갖추었지만, 변수가 많은 실제 상황 앞에서 판단을 주저하고 쉽게 흔들렸다. 한 지휘관은 “그들은 수학 문제는 잘 푸는데, 인생 문제는 풀 줄 모른다”고 말했다. 지식 중심 교육이 강화될수록, 불확실성과 혼란을 이겨낼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에 인지과학자 앵거스 플레처 교수는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와 함께 인간이 원시시대부터 사용해온 본래의 의사결정 능력인 ‘고유지능(Primal Intelligence)’을 복원하는 훈련을 개발한다. 그 결과, 특수부대원들은 시간 압박·혼란·위기 상황에서 더 민첩하고 효과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보였다. 이 연구는 이후 외과의사, 전투기 조종사, NASA 우주비행사, 기업 리더, 교사와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혁신, 회복탄력성, 의사결정, 소통, 리더십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입증했다. 그 공로로 앵거스 플레처 교수는 2023년 미 육군으로부터 “획기적이다”라는 평가와 함께 표창 훈장을 수상했다.
《고유지능》은 이 실증 연구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반드시 갖춰야 할 인간의 네 가지 능력인 직관, 상상력, 감정, 상식을 깨우는 방법을 최초 공개한다. 지금, 당신 안에 잠든 고유지능을 다시 작동시켜라. 정답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고유지능은 불확실한 세상을 헤쳐 나갈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정재승, 다니엘 핑크, 말콤 글래드웰 강력 추천
★ 《월스트리트 저널》 추천 · 넥스트 빅 아이디어 클럽 선정
★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 전미 베스트셀러
“당신 안에 있는 위대한 지성을 깨워라!”
특수부대·하버드 MBA·NASA가 주목한 인간 본연의 생각법
스마트폰과 AI가 모든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시대. 그런데도 우리는 결정을 두려워하고, 방향을 잃는다. 미 육군 특수부대는 이 역설을 가장 먼저 직면했다. 신병들의 지능과 분석력은 완벽했지만, 실전에서는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다. 대학 강의실에서도, 기업 회의실에서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더 이상 지식이나 논리만으로는 이 변화무쌍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없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할까?
인지과학자 앵거스 플레처는 그 해답을 인간이 태초부터 사용해온 또 하나의 지능에서 찾는다. 그는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NASA, 하버드 MBA 등 의사결정 최전선 조직과 협력해 데이터와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인간의 생존형 사고 능력을 확인하고, 이를 ‘고유지능(Primal Intelligence)’이라 정의했다.
고유지능은 원시시대부터 인간이 생존을 위해 길러온 원천적 사고 능력이다. 문제는 현대 교육과 조직 문화가 이 능력을 약화시킨다는 점이다. 우리는 ‘정답을 빨리 맞히는 법’은 배웠지만 불확실할 때 스스로 판단하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오늘의 세상은 더 이상 정답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오늘날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방향을 감지하는 능력’이다.
“기계가 정답을 만들 때, 인간은 ‘방향’을 만든다”
AI가 결코 구현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4가지 능력
고유지능은 다음 네 축으로 작동한다.
- 직관: AI보다 빠르게 예외를 포착하는 눈
- 상상력: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보는 힘
- 감정: 위기의 순간, 방향을 잃지 않는 나침반
- 상식: 불확실성 속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지혜
이 능력들은 원시시대부터 인간을 생존으로 이끈 핵심 역량이며, AI는 결코 구현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경쟁력이다.
고유지능이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예는 예술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미술 교육의 정석이었던 색채 이론을 기존 방식대로 따르지 않았다. 당시 화가들은 과학적으로 정리된 색 대비 규칙에 의존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상식이었다. 그러나 반 고흐는 사람, 사물, 공간에서 정리된 법칙으로 설명되지 않는 미묘한 대비와 감정의 진동을 포착했다.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릴 때 반 고흐는 색채론에서 금기시된 노랑과 파랑을 과감하게 충돌시켰다. 규칙대로라면 부조화가 발생해야 했다. 그러나 반 고흐는 하늘이 가진 불안정한 아름다움, 삶이 가진 흔들리는 에너지를 색의 ‘예외’를 통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그 결과 탄생한 작품은 인간 내면의 격렬한 감정을 완벽히 시각화하며, 기존 미술이 도달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열어젖혔다.
반 고흐는 계산이나 데이터로는 설명될 수 없는 감각적 판단인 직관에 의존했다. 패턴 속 규칙이 아니라 패턴 바깥의 예외를 본 사람이었던 것이다. 당시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색의 미세한 떨림을 읽어내고, 기존 규칙의 바깥에서 예외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 고유지능의 핵심이다. 반 고흐의 그림은 색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열며 현대 미술의 방향을 바꾸었다.
이 책은 고유지능이 실제로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예측할 수 없는 전장에서 한 수 앞을 읽어 상황을 반전시킨 특수부대 요원, 기존 과학 이론이 설명하지 못한 현상을 포착해 현대 과학의 지평을 넓힌 마리 퀴리, 작은 컴퓨터 안에서 미래의 생활 방식을 직감해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등이 그 예다.
“미래를 꿰뚫고, 기회를 직감하며,
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의 비밀”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는 6가지 전략
고유지능은 혁신, 회복탄력성, 의사결정, 소통, 코칭, 리더십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한 NASA 우주비행사는 임무 도중 동시에 여러 시스템 경고가 울리고, 매뉴얼과 데이터가 서로 다른 결론을 제시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했다. 계산을 수행할 시간도, 외부의 지시를 받을 여유도 없던 그 순간, 그는 훈련을 통해 길러온 감각적 판단, 즉 직관에 의존해 결정을 내렸다. 그 선택은 결국 생사를 가르는 차이를 만들었다.
이후 NASA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인간 고유의 의사결정 능력에 주목했고, 우주비행사 훈련 프로그램에서 상황 인지와 직관적 판단을 강화하는 훈련 연구를 확대하게 되었다.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도 최선의 방향을 선택하는 능력인 고유지능의 핵심이 실제 임무 현장에서 발현된 것이다.
또한 미 육군은 신병들에게 정답을 가르치고 그대로 따르게 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실천하도록 주도권을 넘기는 새로운 코칭 방식을 도입했다. 교관은 해결책을 대신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통해 방향을 스스로 찾도록 지원했다. 놀랍게도, 막 입대한 신병들조차 예기치 않은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전략적 사고와 회복탄력성을 빠르게 향상시켰다.
이 훈련 모델은 이후 기업, 의료, 교육 현장으로 확산되며, 단기간 내 의사결정 속도 개선, 팀 내 신뢰 구축, 주도적 실행력 강화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끌어냈다. 경험이 부족해도, 방향을 감지하는 능력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시가 아니라, 잠들어 있던 고유지능을 작동시킬 수 있는 환경을 열어주는 일이다. 고유지능은 경험의 축적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스스로 시도해볼 기회가 주어질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중요한 것은 이런 판단과 행동의 중심에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뇌는 데이터를 축적해 답을 계산하는 장치가 아니라, 장면을 그려보고 감정을 해석하며 다음 전개를 예측하는 서사 엔진이다. 우리는 언제나 머릿속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다음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스스로 묻는다. 그 질문에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바로 ‘이야기’의 형성이다. 그래서 고유지능이 깨어난다는 것은 곧 자신의 삶과 상황을 이야기의 흐름으로 이해하고, 다음 장면을 직접 설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더 똑똑하다!”
AI보다 뛰어난 인간 지능을 회복하는 훈련법
《고유지능》에는 인간의 뇌 속에 깊이 자리한 네 가지 고유지능인 직관, 상상력, 감정, 상식을 단계적으로 깨우는 구체적인 훈련법이 담겨 있다. 복잡한 심리 이론이나 추상적 조언이 아니라, 오늘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작고 실용적인 실행들이다. 예를 들어 과도한 데이터 속에서도 ‘하나의 이상한 것’을 먼저 포착해 예외적 정보를 확대해보는 것, 실패를 ‘틀림’이 아니라 다음 시도에 필요한 정보로 재해석하는 것, 불확실한 상황에서 멈추지 않고 가능한 가장 작은 전진을 선택하는 것 등이 있다. 고유지능은 큰 결단이 아니라 작은 실행 속에서 깨어난다.
이 실용성은 세계 석학들의 극찬으로 이어졌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우리의 ‘생각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을 책”이라 평가했고, 말콤 글래드웰은 저자 앵거스 플레처를 “단 한 번도 평범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 치켜세웠다. KAIST 정재승 교수는 “이 책은 인간 사고의 본질에 관한 선언문”이라고 강조했다.
책의 말미에는 자신의 고유지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 퀴즈와, 직관·상상력·감정·상식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짧은 실행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연습과 체크 질문을 통해, 독자는 고유지능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책은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한발 앞서 방향을 감지해야 하는 리더와 창업자, 정보 과부하 속에서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실무자와 연구자,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싶은 부모와 교육자, 그리고 삶의 중요한 선택 앞에 선 모든 사람에게 가장 실질적이고 즉시 쓸 수 있는 도구가 된다. 고유지능은 특정 직군의 전문 기술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살아내야 하는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기본 역량이다.
기존 지식과 논리가 무력해지는 오늘날,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만드는 일이다. AI가 방대한 정보 속에서 최적의 답을 제시할 때,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만드는 것이다. 《고유지능》은 그 길을 밝히는 스위치이자, 혼돈의 시간을 가능성의 시대로 전환시키는 인간지능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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