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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뇌가 버벅거립니다

신간 도서-오늘도 뇌가 버벅거립니다
  • 출판사

    공감각

  • 저자

    히라이 마이코

  • 번역가

    곽범신

뇌를 잘 관리하고 있다”

라고 여겼지만, 뇌종양을 진단받는다

의사가 몸소 실험대에 올라

‘지친 뇌를 회복하는 100가지 방법’을 검증하다

저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근무한 후 현재 의약품 의료기기 분야의 혁신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다. 어느 날 영국 출장 중 동료에게 “눈이 이상하다”라는 지적을 받고, 위험 신호를 감지하며 병원으로 향한다. “비슷한 증례는 전 세계 5건 정도입니다”라며 뇌종양을 진단받는다. 수술을 무사히 마쳤지만, 후유증이 기다린다. 증상은 다양하다. 감정 조절이 어려워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고, 좋아하던 드라마의 맥락을 이해하기 어렵다. 게다가 모국어를 읽고 쓰는 데 지장이 생기고,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실수를 연발하고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

『오늘도 뇌가 버벅거립니다』는 저자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직접 실천한 ‘뇌 가소성을 높이는 방법’을 기록한 실행 지침서다. 뇌 기능 향상을 목표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100가지 방법을 담았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난도면서 효과적인 것으로 구성했다. 자연이 있는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기, 뇌에 좋은 중강도 운동하기, 종업원의 이름을 부르기, 제2의 뇌인 손을 움직이기,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에 진입하기, 애니멀 무브먼트 등의 방법과 효과를 소개한다.

우리가 번아웃, 우울증이라고 치부하는 일도 뇌 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유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대처 방안으로 퇴사나 고립만 선택한다. 70대면서 20~30대에 필적하는 뇌 기능을 가진 사람도 있다. 뇌를 다스리는 방식에 따라 인생의 방향과 깊이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안을 통해 저자는 이전보다 높은 집중력과 능률로 직장에 복귀한다. 자신의 뇌에 틈틈이 3대 행복 호르몬(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을 적립하며 일상을 주체적이고 단단하게 살아간다. 부록으로 ‘2주 만에 뇌의 컨디션을 개선해 보자!’도 수록하여 독자가 직접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의사로서, 환자로서, 그리고 연구자로서 실험한 끝에 얻은 지식의 집약체다.

 

<출판사 서평>

▶ 판단력, 인지력이 흐려지고 집중이 안 된다면

당신의 뇌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우리의 뇌는 평생 변하고 성장할 수 있다!” - 김태훈 교수(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인지심리학자, 『버퍼링 씽킹』의 저자)

우리는 일상에서 자주 ‘뇌가 버벅’이는 기분을 느낀다. 이것은 착각이 아니다. 뇌는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할 만큼 사소한 요인에 망가진다. 그 예로, 고독은 ‘하루 15개비의 담배’, ‘의존증 수준의 음주’와 비슷한 신체·정신적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2018년 영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고독부 장관’이 만들어졌고, 세계보건기구(WHO)는 2023년에 사회적 고립을 ‘임박한 건강상의 위협’으로 선언했다. 또한, 2005년에 영국의 의학지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된 논문으로 밝혀진 사실이 있다. 공항 인근에 사는 아이들은 그 소음으로 독해력, 기억력, 행동력에 악영향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소음이 5데시벨 상승하자 독해력은 2개월분 뒤처졌다. 대기 오염 역시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집중력, 인지력, 판단력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 뇌가 보내는 절박한 신호일 수 있다. 저자는 뇌종양 수술 후 뇌의 컨디션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이 경험은 스트레스나 노화를 통해 겪는 뇌 기능 저하를 ‘빨리 감기로 체험’한 것과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한다. 겨우 핸드폰의 스크롤을 내려서 메일을 읽기만 해도 기진맥진하고, 샤워하던 중 바닥에 주저앉기도 한다.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잦은 짜증이 밀려온다. 뇌종양을 비롯하여 뇌 관련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개 ‘뇌 기능 저하’라는 후유증을 경험한다.

『오늘도 뇌가 버벅거립니다』를 통해 뇌의 기능이 저하되면 우리가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이 책의 독자는 후유증 환자로 한정하지 않고, ‘뇌 건강에 관심 있는 현대인’으로 본다. 도파민의 단기적인 행복감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게 뇌의 기능을 향상하도록 돕는다. 이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하며 의사인 저자가 직접 자신을 실험대에 올려 검증한 결과물이다. 뇌의 원리를 활용하면, 마치 설정한 시간에 알람이 울리듯이 행복과 만족, 의욕과 능률도 필요할 때마다 끌어올릴 수 있다. 우리는 작은 습관으로 평생의 집중력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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