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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의 심리학

신간 도서-빌런의 심리학
  • 출판사

    시그마북스

  • 저자

    오시오 아쓰시

  • 번역가

    김현정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시, 사디즘, 악의…

나도 몰랐던 내 어두운 심연을 파헤치는

가장 흥미롭고도 지적인 탐구

우리의 일상 속에는 수많은 빌런들이 존재한다. 성격심리학에서 말하는 ‘나쁜 성격’의 전형적인 유형으로는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시’, ‘나르시시즘’, ‘사디즘’, 그리고 ‘악의’가 있다. 이 책은 각 성격의 특성 및 측정 방법을 소개하고, 업무와의 궁합, 직장 내에서의 행동, 인간관계, 이성과의 교제 유형 등을 분석하여 어떤 문제를 일으키기 쉬울지, 나아가 그 기질은 유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환경에 의한 것인지 등을 살펴본다.

나쁜 성격이란 무엇이며, 나쁜 인간들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이 책과 함께 떠난 매혹적인 심리 여행의 끝에서 독자들은 흥미로운 지점을 마주할 것이다. 빌런들이 우리 사회에 계속 존재하게 되는 데엔 이유가 있으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어두운 얼굴을 안고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출판사 서평>

나쁜 성격이란 무엇일까?

나쁜 인간들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빌런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주차 빌런, 층간소음 빌런, 지하철 빌런, 갑질 빌런… 당장 내 주변에 도사리는, 혹은 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각양각색의 빌런들을 보고 있자면 불현듯 이런 의문이 들 것이다. 나쁜 인간들은 대체 왜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 걸까?

이 책 『빌런의 심리학』은 답을 내놓기 전 먼저 우리에게 되묻는다. 당신이 생각하는 ‘나쁜 성격’, ‘어두운 성격’이란 무엇인가? 성격심리학에서 다루는 대표적인 나쁜 성격에는 권력을 쥐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즘’, 사회와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공격성과 충동성을 보이는 ‘사이코패시’, 자신감이 비대하고 주목받기를 갈구하는 ‘나르시시즘’, 성적 도착과 가학적 성향을 보이는 ‘사디즘’, 자신을 곤경에 빠뜨려가면서까지 타인을 응징하는 ‘악의’ 등이 있다. 이 책이 들려주는 매혹적인 심리학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선과 악이라는 두 개념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저 인간’을 빌런이라 손가락질하는 나는 과연 완전무결한 사람일까? 나는 선인일까, 악인일까? 아니, 애초에 선과 악이라는 게 있을까?

어느 날 심리학이 물었다

“당신 안의 빌런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습니까?”

이 책의 1장에서는 먼저 ‘어두운 성격’의 대표적 유형인 나르시시즘과 사디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시, 악의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빌런의 어두운 성격이 집단이나 조직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가를 짚어본다. 앨버트 존 던랩,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등 ‘카리스마적 리더형’ 또는 ‘악랄한 경영자’로 평가받는 인물들을 살펴보고, 어두운 성격이 리더십과 커리어, 그리고 사회적 성공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3장 ‘가까운 인간관계 속 어두운 성격’에서는 연애나 결혼 등 친밀한 인간관계 속에서 작동하는 나쁜 성격에 대해 다루었으며, 4장 ‘빌런의 내면이 궁금하다’에서는 나쁜 성격의 소유자들이 심리적·감정적으로 보이는 특징에 대해 HEXACO 모델, 자존감, 자아개념, 공감능력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5장에서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성격과 유전·환경의 상관관계를 파헤쳤다. 어두운 성격이 과연 유전에 따른 결과물인지 아니면 자라면서 형성되는 것인지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분석하고, 이 두 요인이 어떠한 메커니즘을 거쳐 성격으로 발현되는지 알아보았다. 마지막 6장에서는 빌런들이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이유를 통해, 성격이 나쁘다는 것이 이 사회에서 지니는 의의에 대해 탐구한다. 어두운 성격을 무작정 억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을 던지며, 어두운 성격이 사실은 인간 본연의 욕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저 인간’과 나를 이해하기 위한 다크사이드의 심리학

나쁜 성격이란 결코 나와 무관하지 않으며,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모두의 내면에는 빌런의 요소가 존재한다. 중요한 건 그러한 어두운 요소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운용하고 실현하느냐일 것이다. 이 책의 5장에도 등장하는, 사이코패스의 뇌를 연구하다 자기 자신이 사이코패스임을 알게 된 신경과학자의 사례처럼 말이다. 그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시적 요소를 지녔지만 범죄자가 아니며, 오히려 이 사실을 연구로 승화시킴으로써 위대한 과학자로 기억될 수 있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잠재적인 빌런이지만, 바로 그 지점 때문에 인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빌런을 넘어 결국 인간의 보편성을 이해하기 위한 이야기이다.

나쁜 성격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다양한 영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성격이 나쁘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독자들에게도 이 책이 자신과 사회, 그리고 인류 전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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