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K. M. 웨일랜드
박상미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이야기의 힘은 주제에서 나온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교한 주제 설정의 비밀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시리즈’ 세 번째 책
작가들은 자신이 쓴 이야기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이 되기를 바란다. 한 번 읽고 쉽게 잊히는 이야기가 아닌 사람들의 삶에 가 닿고,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고, 질문하게 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쓰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핵심, 의미, 요점, 즉 주제가 선명해야 한다. 긴장감 넘치는 플롯이나 매력적인 캐릭터도 결국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장치다. 오랫동안 ‘작가를 저자로 만드는 도움말(Helping Writers Become Authors)’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다른 작가들에게 글쓰기 조언을 해온 K.M. 웨일랜드는 주제 설정과 구현하는 방법이야말로 ‘좋은’ 이야기를 ‘훌륭한’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꼭 익혀야 할 필수 요소라고 말한다. 플롯-캐릭터-주제의 완벽한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질 때 영원히 살아남는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콜드 마운틴〉, 〈대탈주〉, 〈스타워즈 시리즈〉 등 로맨스, 판타지, SF, 순수문학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사례로 들면서 플롯과 캐릭터, 서브텍스트 등을 이용해 이야기 주제를 드러내고 구현하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자칫하면 작가의 생각을 강요하는 설교로 느껴질 수 있고, 플롯과 캐릭터에 비해 추상적이기도 해서 간과되곤 했던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자신의 이야기 구조가 완벽한 것 같은데 어딘가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 읽는 이에게 즐거움 이상의 것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유일무이한 글쓰기 지침서다.
<출판사 서평>
긴장감 넘치는 플롯과 독창적 캐릭터는 ‘좋은’ 이야기를 만들지만,
강렬한 울림을 남기는 탄탄한 주제는 ‘훌륭한’ 이야기를 만든다!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 장르에 상관없이 이야기를 창작하는 작가라면 누구나 ‘훌륭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한다. 퓰리처 상을 받거나 디킨스, 도스토옙스키 같은 대문호의 반열에 오르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이 쓴 이야기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이 되기를 바란다. 한 번 읽고 쉽게 잊히는 이야기가 아닌 사람들의 삶에 가 닿고,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고, 질문하게 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쓰고자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오랫동안 기억할까?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플롯이 조화롭게 배치된 이야기? 물론 캐릭터와 플롯은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훌륭한’ 이야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선명한 주제가 이야기 속에 정교하게 담겨 있어야 한다.
사실 주제는 플롯이나 캐릭터에 비해 쉽게 간과되는 면이 있었다. 플롯이 중요하냐, 캐릭터가 중요하냐의 싸움에서 주제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왜 그럴까? 플롯과 캐릭터는 이야기를 눈앞에 펼쳐놓는 구체적인 요소지만, 주제는 추상적인 ‘어떤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제는 자칫하면 독선적 설교로 비칠 수 있어 작가들은 명확하게 이야기의 주제를 드러내기를 주저하고 플롯과 캐릭터 창작에 힘을 쏟는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성공적인 이야기를 쓸 수 없다.
픽션 작가이자 글쓰기 교육가인 K.M 웨일랜드는 『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을 통해 ‘주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영화, 소설, 시나리오 등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의 중요한 요소인 플롯과 캐릭터를 이용해 이야기에 주제를 담아내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야기의 모든 요소는 반드시 주제와 연결되어야 한다!”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스테디셀러를 쓰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교한 주제 설정의 비밀
저자는 이야기의 세 가지 주요 요소인 캐릭터-플롯-주제 간의 관계성을 이용해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이 이야기 곳곳에서 명확하게 주제를 이해하고,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2장에서 캐릭터를 이용해 주제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캐릭터 내면의 변화, 즉 ‘캐릭터 아크’는 본질적으로 주제 표현과 관련이 있다. 캐릭터가 여러 가지 상황에 처하고 갈등을 겪으면서 태도, 관점, 마음가짐 등이 달라지는데 결국 그것은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찾고 확고하게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이다. 예를 들어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은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의 변화를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된다.
제3장에서는 플롯을 이용해 주제 증명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주제가 현실에 관한 진실을 제안하는 추상적 주장(도덕적인 또는 실존적인)이라면, 플롯은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야기 속에서 설득력 있고 재미 있는 경험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플롯이 없다면 주제는 아이디어로 그치고 말 것이다. 캐릭터가 내면의 변화를 일으켜 주제와 관련을 맺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플롯이 외부 갈등을 제공해야 한다. 플롯은 단순히 재미와 극적인 연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항상 주제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와 독자를 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주인공 외에 보조 캐릭터 또한 주제를 분명히 드러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혼자 무인도에 있는 주인공은 스스로 주제를 잘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상 작가가 중요한 보조 캐릭터 몇 명을 등장시킬 수 있다면, 주인공은 계속해서 그들의 도움을 받아 더 일관성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 대사로 표현되지 않는 생각, 느낌, 판단 등을 의미하는 서브텍스트 또한 제대로 활용하면 독자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고도 스스로 주제에 대해 관찰하고 배울 수 있게 돕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때로는 말로 한 것보다 말하지 않은 것들이 글을 더 강력하게 만든다. 보조 캐릭터와 서브텍스트의 활용법은 제4장과 제6장에서 구체적으로 다룬다.
“플롯이 이야기의 정신이라면 캐릭터는 마음이며 주제는 이야기의 영혼이다!”
주제로 독자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알려주는 유일무이한 책
플롯, 캐릭터, 주제는 개별적이고 고립된 요소가 아니다. 주제는 캐릭터를 만들고 캐릭터는 플롯을 만들고 플롯은 주제를 만드는 식으로 끝없이 반복되는 공생 관계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완벽하게 상호작용할 때 이야기는 강력한 힘을 갖는다. 『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은 이야기 주제에 관한 책이지만, 사실은 플롯, 캐릭터, 주제의 균형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탄탄한 기초 위에 훌륭한 이야기를 쌓아올리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에는 〈콜드 마운틴〉, 〈대탈주〉, 〈스타워즈 시리즈〉 등 로맨스, 판타지, SF, 순수문학 등 장르를 넘나들며 우리가 익히 아는 고전부터 현대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이 예시로 등장한다. 잘 아는 작품은 아는 대로, 잘 모르는 작품은 모르는 대로 저자의 꼼꼼한 분석을 따라 읽다 보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살아남은 명작이 얼마나 정교한 설계 아래 쓰였는지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플롯 또는 캐릭터에 비해 ‘주제’는 훨씬 더 쉽지 않다. 하지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강렬한 울림을 선사하고, 한 번 보고 잊히는 이야기가 아닌 영원히 살아남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모른 척하거나 얼렁뚱땅 넘길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이 책은 자신의 이야기 구조가 완벽한 것 같은데 어딘가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 읽는 이에게 즐거움 이상의 것을 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주제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알려주는 단 한 권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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