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
칼리 월리스
유혜인
인공지능이 관리하는 우주 기지에서 발생한 의문의 죽음
진실을 좇는 사이보그 탐정의 활약이 펼쳐지는 SF 스릴러
**제40회 필립 K. 딕 상 수상작**
탐정으로 변신한 인공지능 전문가의 활약이 펼쳐지는 SF 스릴러 『데드 스페이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데드 스페이스』의 무대는 거대 자본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우주의 외딴 소행성이다. 테러 사고로 신체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고 살아났지만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보안분석가가 된 주인공은 인공지능이 관리하는 폐쇄적인 기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뜻밖에도 자신이 겪은 사고 이전의 삶과 얽혀 있는 거대한 음모의 진상에 다가간다. 밀실 살인 추리물과 같은 흥미진진한 도입부로 시작하는 『데드 스페이스』는 SF와 미스터리 요소를 탁월하게 결합해 속도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전개를 보이며 이야기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 한편,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횡포와 노동 착취, 인공지능의 진화처럼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를 담아냈다. 영화화가 확정된 첫 성인 SF 소설 『구원의 날』로 주목받은 작가 칼리 월리스는 본작으로 윌리엄 깁슨, 팀 파워스, 팻 머피 등의 거장들이 거쳐 간 필립 K. 딕 상을 수상하며 SF계의 신성으로 자리매김했다.
추진력 넘치는 액션과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반전들. 이윤 중심의 부도덕이 지배하는 미래를 관통하는 이 긴장감 넘치는 질주로 독자들이 손에서 내려놓고 싶지 않을 영화 같은 SF 스릴러가 탄생했다.―《퍼블리셔스 위클리》
<출판사 서평>
테러로 기계 몸과 막대한 빚을 얻은 AI 연구자,
‘거대한 밀실’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해결에 뛰어들다!
과학 탐구에 집중할 도시를 건설하는 타이탄 연구 프로젝트 참여자를 싣고 떠난 우주선 심포지엄호는 정착지 개발에 반대하는 테러 조직의 공작에 휘말려 지구 외곽에서 폭발하고 만다. 탑승했던 과학자와 엔지니어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지만, 인공지능 전문가인 헤스터 말리는 사고 현장 인근을 지나던 자원 개발 기업 파르테노페의 화물선에 구조되어 몸의 절반을 인공기관으로 바꾸는 수술을 받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지구로 돌아갈 여비는커녕 천문학적인 치료비를 떠안게 된 헤스터에게 남은 선택지는 노동으로 빚을 갚는 것, 즉 파르테노페의 일꾼이 되는 길뿐이었다. 파르테노페 소유의 행성에서 헤스터가 범죄자나 불평분자를 잡는 보안분석가로 일하며 지쳐 갈 무렵, 몇 안 되는 심포지엄호 생존자이자 로봇 엔지니어인 데이비드가 메시지를 보낸다.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는 대수롭지 않은 내용이었는데, 망설이던 헤스터가 답신을 하려고 마음먹을 찰나 범죄 수사 시스템 창에 새로운 사건이 업데이트된다. 바로 광산 기지가 있는 소행성 니무에에서 시스템관리자로 일하던 데이비드가 살해당한 사건이었다. 니무에로 향한 헤스터는 기지를 관리하는 인공지능 오버시어(Overseer)와 데이비드의 동료 대원들을 상대로 탐문을 하며 의문사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거듭 위기가 닥친다. 거짓과 함정이 난무하는 가운데, 니무에에 숨겨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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