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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신간 도서-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 출판사

    포레스트북스

  • 저자

    가와시마 다카아키

  • 번역가

    이정현

“이제야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 죄책감, 기대로부터 멀어져

내 삶의 권리와 행복을 되찾는 법

우리 모두에게는 부모가 있다. 하지만 모든 부모가 ‘부모다운’ 것은 아니다. 자녀의 감정과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거나, 자녀의 인간관계를 모두 감시하고 통제하는 부모들도 있다. 이들은 자기 뜻을 거부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가스라이팅도 서슴지 않는다. 이러한 부모 아래에서 자란 자녀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평생을 바치고, 부모의 감정을 살피느라 제 감정을 돌보지 못한다. 부모를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상태로 부모와의 삐걱거리는 관계를 이어나간다. 일본의 대표적인 ‘부모 자녀 관계’ 심리 상담사 가와시마 다카아키는 말한다.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부모라 해도 멀어져야 합니다. 미워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효를 중요시하는 유교 문화권에 살아온 이들은 부모를 원망하거나 부모한테서 완전히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부모와 자녀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건강한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원제: 미운 부모와 멀어지는 법, 嫌いな親との離れ方)는 부모와의 관계로 고통받는 성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심리서이다. 마음의 문제를 안고 있는 부모들의 유형을 살피고,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부모에게 받은 상처와 부모로부터 주입받은 잘못된 사고방식을 파헤친다. 그리고 건강한 경계선을 설정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조언과 사례를 소개한다. 이 책은 출간 직후 일본 아마존 심리 베스트셀러에 올라 그 가치를 입증했으며, 부모와 자녀 관계를 다룬 책 중에서도 가장 실용적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출판사 서평>

“당신에게는 당신을 아프게 하는 사람으로부터

멀어질 권리가 있습니다.”

살면서 한 번은 읽어야 할 부모와의 관계 정리 수업

상상해보자. 당신의 옆집에 매우 성가시게 구는 이웃이 살고 있다. 그 이웃은 시도 때도 없이 당신의 집 마당으로 넘어와 당신이 가꿔놓은 정원을 무시한다. 그리고 자신이 말하는 대로 정원을 가꾸라고 강요하며 당신의 의견을 부정한다.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당신이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자, 그들은 그만두기는커녕 “당신을 위해서 하는 말이다” “이웃 사이에 그걸로 화낼 이유가 있느냐”라며 대꾸한다. 그러자 당신은 정말 자신이 잘못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심지어 이웃이 기분 나쁠까 봐 눈치 보면서 두려움과 죄책감을 느끼며 거리를 두지도 못한다.

이 이야기는 마음에 문제가 있는 부모와 그 부모에게서 오랫동안 통제당한 자녀의 관계를 비유한 것이다. 타인이라고 생각하면 당장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라고 생각하는 순간 망설여진다면 부모에게 감정적인 지배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부모 자녀 관계 상담사 가와시마 다카아키는 이처럼 부모를 타인이라고 가정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 진짜 감정이라고 말하며, 이 감정을 직시하는 것이 부모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일본을 비롯하여 ‘효’ 사상이 강한 유교 문화권의 많은 자녀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학대에 가까운 통제도 사랑의 또 다른 방식이라고 믿거나 부모에 대한 미움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상처이자 죄책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외면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이처럼 수많은 자녀들이 성인이 되면 부모의 삶과 분리되어 자신만의 삶을 독립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부모의 가치관, 감정에 지배당하며 근거 없는 죄책감과 의무감에 시달리고 있다.

“부모의 기대와 감정을 떠안으려 하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의 몫이 아닙니다.”

부모와 나의 건강한 거리 두기를 위해 경계선을 긋는 법

부모와의 관계는 태어나서 처음 맺는 인간관계이자 처음 배우는 사회다. 이 관계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그 뒤에 이어지는 관계 역시 어긋나기 쉽다. 그리고 그 균열은 삶 곳곳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연인 관계에서도 항상 을의 입장에서 눈치를 보거나, 사회생활을 할 때도 상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기 학대에 가까울 만큼 과로에 빠지는 식이다. 그러나 잘못 꿰어진 첫 단추를 바로잡는 순간 놀라울 정도로 많은 문제가 연쇄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부모와의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이 책에서 강조하는 솔루션은 바로 경계선을 긋는 것이다. 경계선은 크게 가치관, 감정, 책임 영역에서 필요하다. 가장 먼저 자녀의 가치관과 부모의 가치관은 원래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부모는 “오래 산 우리보다 네가 다 잘 알겠느냐, 네 생각은 틀렸다”라는 식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자녀보다 우위에 있다고 믿고 강요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이 생각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다음 부모가 어떠한 감정을 느꼈다면 당신이 그 감정을 느끼게 만든 것이 아닌 부모가 만든 감정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부모가 “네 행동 때문에 상처받아 잠도 오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감정을 표현할 때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의문을 가져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영원히 당신의 감정보다 부모의 감정을 고려하며 살아갈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자녀의 책임과 부모의 책임을 구분하여 생각해야 한다. 가장 흔히 “널 키우느라 고생했으니 평생 갚으며 살아라” “너 때문에 이혼도 못 하고 희생하며 살았다”라는 식으로 자녀에게 죄책감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모의 삶에서 일어난 일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일들에 죄책감을 느끼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책에서는 이와 같은 세 가지 영역의 경계선을 긋기 위해 알아야 할 부모의 심리와 잘못된 말과 행동을 안내한다. 4만 명 넘는 내담자와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후에 생길 문제에 대한 대처법까지 섬세하게 짚어준다. 기존의 부모-자녀 관계서가 문제 파악과 분석에 그쳤다면 이 책은 실제 삶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에 집중하면서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얻었다.

“부모는 선택할 수 없지만

앞으로의 인생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4만 회 이상의 가족 상담으로 증명한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

이 책을 쓴 가와시마 다카아키 역시 웃음기 하나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내며 부모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해왔던 당사자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과 트라우마로 늘 무언가에 억눌린 듯한 상태로 살다가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부모와 자신 사이에 있었던 수많은 문제를 직시했다.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점점 회복해가면서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을 위해 전문 심리 상담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4만 명 이상의 내담자와 함께하며 쌓은 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한 명이라도 더 자유로운 삶을 되찾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잘못된 관계를 정리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짊어지지 않아도 될 무거운 돌덩어리를 안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 근거 없는 죄책감, 길을 잃은 분노로 뒤엉킨 돌덩어리. 그 돌덩어리를 내려놓는 순간 먹구름이 걷힌 것처럼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것이다. 실제로 수많은 독자가 이 책을 읽고 “눈물이 계속 흘렀고, 그만큼 마음이 가벼워졌다” “평생 나를 옥죄던 사슬을 이 책으로 끊어냈다”라는 후기를 남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부모는 선택할 수 없지만, 앞으로의 인생은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현실적인 솔루션을 통하여 자유로운 삶을 향한 걸음을 내디뎌 보자.

- 이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도돌이표 같은 불행 속에 평생 빠져 있었을 것이다.

-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이 아닌 나를 정말 아끼는 사람에게로 등을 밀어주는 책.

- 부모 자녀 관계를 다룬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전부 심리 분석에 그쳤으며 어렵기만 했다. 실제로 도움이 된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 평생 나를 옥죄던 사슬을 이 책으로 끊어냈다. 위로와 용기를 동시에 안겨주는 책.

- 읽으면서 계속 울었고, 그만큼 마음의 짐이 한결 가벼워졌다.

- 건강한 부모와 해로운 부모를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준다.

- 전부터 부모에게 느꼈던 의아함이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용기를 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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