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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읽는 세계사

신간 도서-맛있게 읽는 세계사
  •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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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엔도 마사시

  • 번역가

    최미숙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함께 먹게 된 이유는? 영국의 국민 음식이 카레라고?! 프랑스의 푸드 파이터 루이 14세의 식사량은? 이탈리아에 면을 전파한 사람은 마르코 폴로가 아니다?! 절세미인 양귀비가 수천 리 밖에서 공수해 온 과일은?

이 책 《맛있게 읽는 세계사》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4000년의 음식문화 역사 속에서 각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들의 음식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그들이 먹었던 음식을 살펴본다. 당시 그 지역의 음식문화와 역사를 연결하여 처음 읽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인물과 관련한 음식 일화는 물론이고 음식의 역사라는 거대한 ‘지층’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으니 시대순으로 읽어도 좋고, 흥미 있는 인물 편부터 골라 읽어도 좋다. 자, 그럼 지금부터 오감을 통한 음식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출판사 서평>

양귀비 미모의 비밀부터 패스트푸드 왕국을 건설한 맥도날드 형제까지

식탁 위에 펼쳐진 세계사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함께 먹게 된 이유는? 영국의 국민 음식이 카레라고?! 프랑스의 푸드 파이터 루이 14세의 식사량은? 이탈리아에 면을 전파한 사람은 마르코 폴로가 아니다?! 절세미인 양귀비가 수천 리 밖에서 공수해 온 과일은?

이 책 《맛있게 읽는 세계사》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4000년의 음식문화 역사 속에서 각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들의 음식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그들이 먹었던 음식을 살펴본다. 당시 그 지역의 음식문화와 역사를 연결하여 처음 읽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인물과 관련한 음식 일화는 물론이고 음식의 역사라는 거대한 ‘지층’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으니 시대순으로 읽어도 좋고, 흥미 있는 인물 편부터 골라 읽어도 좋다. 자, 그럼 지금부터 오감을 통한 음식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한입에 이해되는 4000년의 음식 문화

역사의 한복판에 그 음식이 있었다

음식은 인류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인간은 어느 시대든 무언가를 먹으며 살아왔다. 그렇다고 아무런 이유 없이 음식을 먹은 것은 아니다. 인간은 허기를 채우기 위해 또는 누군가와 함께하기 위해 때로는 더 좋은 음식을 위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음식문화를 만들며 생활해 왔다. 때문에 각각의 식탁에는 각각의 환경, 각각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개개인의 개성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음식 영감을 받는 것은 내가 보는 모든 것이다. 만나는 사람, 삶과 역사를 떠올리며 요리한다.”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흑백요리사> 세미파이널 미션 ‘인생을 요리하라’에서 ‘참치캐비어비빔밥’으로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은 에드워드 리가 한 말이다. 이렇듯 음식은 인간과 가장 가까이에서 지금도 역사를 써내려고 가고 있다.

세계사를 바꾼 18인의 음식 이야기

그들은 무엇을 어떻게 먹으며 생활했을까

#1 고대 메소포타미아 전 지역을 통일한 함무라비 왕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유명하지만, 그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으며 생활했는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그가 제정한 법령집 《함무라비 법전》에 당시의 식재료들이 기록되어 있다. 가축 중에는 소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데, 돼지는 딱 한 번 나온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돼지를 부정한 동물로 여겨 음식으로 즐겨하지 않았다.

#2 《아라비안나이트》, 다른 이름으로는 《천일야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다. 여기에 등장하는 칼리프는 실제 인물로 중동을 지배한 아바스 왕조의 제5대 칼리프 하룬 알라시드다. 그가 통치했던 시절의 바그다드는 국제교역도시로 제국 각지의 물산과 물품들이 흘러들어왔다. 《천일야화》의 모든 이야기가 시장에서 시작하는 것도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3 ‘몽골의 영웅, 푸른 이리, 빛의 신, 테무친...’ 몽골고원을 평정한 칭기즈칸을 지칭하는 것들이다. 그가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는 《원조비사》에 담겨 있다. ‘붉은 음식’으로 일컫는 육류 식품 양고기는 몽골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음식이다. 현대에도 ‘차나승 마흐’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유목 생활을 한 몽골인의 식생활을 지탱해 준 유제품은 ‘하얀 음식’으로 일컫는다. 마유주와 타락 모두 그래도 이어져 내려와 현대에도 맛볼 수 있다.

#4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네 차례에 걸쳐 신대륙을 향해 대서양을 항해했을 때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그는 발견한 땅에서 현지의 많은 음식을 맛보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은 빵이다. 그가 쓴 《콜럼버스 항해록》에는 밀로 만든 빵 외에도 다른 재료로 만든 빵까지 여러 종류의 빵을 먹은 기록이 있다. 현대판 빵지순례라 할 수 있겠다.

#5 세계 3대 요리라고 하면 프랑스 요리, 중국 요리, 튀르키예 요리를 뽑는다. 그중 다양한 식재료로 현대에서도 미식의 나라로 불리는 프랑스의 식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자가 있었으니 바로 이탈리아 여인 카트린 드 메디시스다. 그녀는 프랑스로 시집갔을 때 요리사를 비롯해 제빵사, 디저트 장인들을 수행원으로 데려갔고, 파슬리, 양상추, 포크 등 식재료와 식기도 함께 가져왔다. 프랑스인이라면 이에 대해 절대 수긍하지 않지 않았을까?

고대에서 근대까지

식생활의 변천사

이 책은 각 시대를 대표할 만한 18인의 인물과 음식과 관련한 일화를 다룬 다음, 당시 그 지역의 음식문화와 역사를 연결하여 처음 읽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음식의 역사라는 거대한 ‘지층’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따라서 어디서부터 읽어도 역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마음 내키는 곳부터 읽기 시작하면 된다. 다 읽고 나면 고대에서부터 중세를 거쳐 근대로 넘어가는 식생활의 변천사가 한눈에 그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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