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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

신간 도서-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
  • 출판사

    현암사

  • 저자

    앤드루 콥슨

  • 번역가

    허성심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스티븐 핑커, 이언 매큐언, 리처드 와이즈먼, 짐 알칼릴리, 수전 블랙모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역사학자, 작가, 과학자, 철학자, 언론인이

세상과 삶의 의미를 말하다!

삶은 때로 막막하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살면서 무엇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가치관을 정립해 막막한 인생을 헤쳐 나간다. 누군가는 이성과 합리를 중시해 진리를 추구하고, 누군가는 사랑으로 타인을 보살피며, 누군가는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의지를 다진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길이 더 잘 보이게 마련이다.

영국 인본주의 협회 회장 앤드루 콥슨은 세계적인 지식인 31명을 만나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왜 예술을 하는가? 왜 배워야 하는가? 역사는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는가? 과학자, 심리학자, 작가, 역사학자, 철학자, 언론인, 예술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휴머니스트라는 것이다. 스티븐 핑커, 리처드 와이즈먼, 짐 알칼릴리, 이언 매큐언 등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은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밝힌다. 이들의 답은 모두 제각각이고, 그런 만큼 매력적이고 진취적이다.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는 우리가 살아가며 끝없이 던지는 삶과 세상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무엇이 인간다운 삶인가?

우리는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인간답다는 것이 대체 어떤 의미일까? 무엇이 인간다운 삶일까? 이 질문에 답하는 철학 사상이 바로 인본주의, 즉 휴머니즘이다. 휴머니즘은 인간다움을 추구하며, 인간의 능력을 믿고,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고, 인간의 발전과 미래를 이야기한다. 오늘날 휴머니즘은 특정 학파의 사상이나 철학자의 전유물을 넘어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상식으로 널리 퍼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고, 도덕이 인간의 창조물이며, 과학자 이성으로 세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런 휴머니즘적 관점이 보편적으로 퍼져 있음에도 휴머니스트들의 의견을 직접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영국 인본주의 협회는 120여 년의 역사가 있는 많은 단체로 과학자, 철학자, 역사학자, 작가, 음악가, 정치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 협회에 소속되어 있다. 협회장 앤드루 콥슨은 팟캐스트 〈나는 이렇게 믿는다(What I Believe)〉를 통해 휴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소개했다.『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스티븐 핑커, 『괴짜 심리학』의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 맨부터상 수상 작가 이언 매큐언, 방송 작가이자 배우인 스티븐 프라이, 해양 물리학자 헬른 체르스키, 녹색당 대표 정치인 시안 베리 등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지식인들이 이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견해를 나누었다.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는 이 인터뷰들을 정리한 대담집이다.

인본주의적 세계관은 본질적으로 진보적이며 역동적이다. 모든 사상과 가치, 신념은 언제나 질문받을 수 있고 끊임없이 수정될 수 있다. 태곳적부터 이어져온 불변의 전통이나 절대적인 권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하나의 대화가 있을 뿐이다. 이 책이 그 의미 있는 대화의 여정에 여러분이 함께하도록 돕는 안내서가 되었으면 좋겠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이성, 감정, 정의라는 각자의 세계관

31명의 휴머니스트들은 앤드루 콥슨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세계관을 드러낸다.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들은 휴머니스트라는 공통점으로 묶였지만 중시하는 가치는 모두 다르다. 어떤 이들은 이성과 지식을, 어떤 이들은 감정과 사랑을, 어떤 이들은 자유와 평등을 중요시한다. 그들이 휴머니즘적인 신념에 이르게 된 경로는 저마다 다르고, 그들의 직업 세계가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인터뷰를 진행한 앤드루 콥슨은 인터뷰이들의 세계관을 깊이 파고들며 그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물리학자인 짐 알칼릴리는 과학적 방법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배우이자 작가인 재닛 엘리스는 삶을 이야기로 파악한다. 인지심리학자인 스티븐 핑커는 인간에게는 퇴보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역시 심리학자인 리처드 와이즈먼은 인간을 변할 수 있는 존재로 여긴다. 작곡가인 해나 필에게 음악은 의미를 전달하는 표현 수단이고, 싱어송라이터 프랭크 터너는 음악을 타인과의 대화라고 여긴다.

휴머니스트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삶의 관점은 무척이나 매혹적이다. 우리는 타인의 가치와 신념을 이해함으로써 무언가를 배우고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수많은 대화들 속에서 값진 통찰과 깊은 성찰을 얻고, 자기 자신의 세계관을 정립해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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