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북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최다인
✔ 최악의 상황이 최고의 이야기를 만든다, 캐릭터를 곤경에 빠뜨릴 서스펜스 기폭제!
✔ 글쓰기 베스트셀러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 신작
✔ 막다른 장면에서 멈춰버린 이야기의 활로를 뚫어줄 서사 확장 가이드
이야기 속 정체된 캐릭터가 막힌 장면을 뚫고 나가게 해, 이야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서스펜스’의 단초를 모은 책이 나왔다. 『서스펜스 사전』은 현업 작가들과 작가 지망생들의 책상 한편에 자리해 글쓰기 작업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 일곱 번째 신작으로, 이야기를 한층 서늘하고 박진감 있게 전개해나가도록 돕는 서사 확장 가이드다.
독자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재밌는 이야기 속 곳곳에는 기폭제가 설치되어 있다. 이 기폭제는 ‘서스펜스’, 즉 긴장감을 유발해 서사를 한층 짜릿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만든다. 주인공이 극심한 번아웃 증상을 해결하고자 몇 번 복용한 약물에 중독돼버린다면 어떨까?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 캐릭터가 극비 정보를 누설한다면?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캐릭터를 궁지로 몰아넣어 감정을 자극하면 이야기는 자연스레 다음 사건이나 장면으로 넘어가기 마련이다.
『서스펜스 사전』은 캐릭터에게 고통을 부여해서 이야기의 지평을 넓히는 52가지 전략을 다방면으로 꼼꼼하게 제시한다. 감금, 고문, 빙의, 임신, 최면, 탈수…. 다양한 고통이 불러일으키는 신체적 징후와 정신적 반응, 그 상태를 숨기려는 행동과 그러다 벌어질 법한 최악의 상황 수십 가지를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상황을 효과적으로 묘사해주는 동사 표현, 작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유용한 팁처럼 실용적인 내용도 빠질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이야기에 감정이 필요한 이유, 내면의 모순을 불러일으키는 법, 기폭제를 심을 최적의 위치 등 서사를 탄탄하게 형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기 설명도 함께 정리되어 있다.
어떤 명령도 순순히 따르고 항상 평화롭기만 한 캐릭터는 독자를 매혹할 수 없다. 독자를 이야기의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진정한 힘은 숨 막히는 갈등 상황에서 나온다. 지금 쓰고 있는 이야기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돌파구가 필요하다면, 너무 뻔한 스토리 전략을 짜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라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자. 진부한 흐름의 벽을 뚫어줄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폭탄처럼 터져 나올 것이다!
<출판사 서평>
최악의 상황을 터뜨릴 기폭제를 반드시 설치할 것!
궁지에 몰린 캐릭터가 만드는 짜릿한 이야기
페이지 터너로 인정받는, 눈길을 사로잡는 이야기에는 장르를 불문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독자를 심리적으로 긴장시키는 요소가 적재적소에 설치돼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을 구렁텅이에 밀어 넣고 독자들의 머릿속에 도파민이 터지게 하는 서스펜스의 뇌관을 심는 법을 모은 작법서가 드디어 나왔다.
『서스펜스 사전』은 안정적인 상황에 균열을 내고 감정을 자극해 서사를 폭발적으로 진전시키는 방법을 낱낱이 파헤쳐 소개한다. 두 저자가 오랜 시간 탐구한 온갖 종류의 고통 중 자신의 캐릭터에게 적절한 것을 골라 이야기에 잘 버무리면 이후 캐릭터의 모든 선택이 다음 장면을 만들어나갈 갈등으로 이어지게 되고, 어느새 독자는 걷잡을 수 없이 뻗어가는 스토리에 몰입해 쾌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독자를 울고 웃게 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이야기 구조’를 설계하는 과정도 빼놓을 수 없다. 『서스펜스 사전』은 캐릭터를 움직여 서사 구조를 강화하는 방법과, 그 속에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폭제를 함께 소개한다. 그 기폭제들이 실제 작품에서 어떻게 사용되었고, 어떤 효과를 발휘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도 녹아 있어 활용 방식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어딘가 지지부진하다 느껴지는 이야기에 강력한 한 방을 더해줄 가이드북이다.
독자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릴
52가지 서스펜스 유형 전격 분석
기폭제가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아무 곳에나 마구잡이로 삽입하다 보면 신파극으로 변해버리기 십상이다. 독자를 매료할 서스펜스를 형성하려면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다. 『서스펜스 사전』은 이 전략을 어떻게 펼쳐가야 하는지 기초부터 차근차근 소개한다. 이야기를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하는 지점과 기폭제 사용을 피해야 하는 지점,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6단계 플롯 구조 모형을 따라 이야기를 설계하다 보면, 어느덧 한층 완성도 높아진 나만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그렇다면 내 캐릭터와 이야기에 감초가 되어줄 기폭제도 발견할 수 있을까? 수록된 52가지 서스펜스 유형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현재 서사에 자연스레 감길 고통 유형이 눈에 띄기 마련이다. 주인공의 감각이 과도하게 예민해졌을 때 갑작스러운 상황들이 닥치면 어떨까? 중독 물질을 끊어가고 있던 캐릭터가 금단현상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물질에 의존하기 시작한다면? 감금, 고문, 빙의, 우유부단, 최면, 탈수… 캐릭터의 감정을 자극해서 이야기의 다음 스텝을 확보할 서스펜스 소재를 활용하여 긴장감을 한껏 살리면서도 현실감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창조해보자.
이야기 설계의 핵심부터 맞춤형 실용 팁까지
현업 작가들의 대표 글쓰기 교과서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트라우마 사전』의 저자들이 쓴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는 이슬아, 김초엽, 듀나, 곽재식, 심너울을 비롯한 현직 유명 작가들이 따로 소장해 실제 작업 시 참고할 만큼 알찬 양질의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 『서스펜스 사전』도 단순히 기폭제 유형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특정 유형의 고통을 부여했을 때 캐릭터에게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변화, 그로 인해 좌절되는 목표나 욕구, 해당 장면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 특정 기폭제를 연출할 때 살펴야 할 유의점 등 탄탄한 작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실용적 팁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드라마 〈정년이〉의 원작 웹툰 스토리를 집필한 서이레 작가는 이야기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작가에게 『서스펜스 사전』을 권하며 추천의 말을 보탰다. “조개처럼 꽉 다물린 인물 심연의 틈을 비집고 뒤틀어 마침내 진주처럼 빛나는 재미를 드러나게 할 책이다.” 지금 쓰고 있는 이야기가 어쩐지 밋밋하고 심심하다 느껴진다면 이 책을 돌파구 삼아 방향을 새롭게 틀어보자.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을 빛나는 서사는 캐릭터의 평정심을 무너뜨려 조마조마한 위기 상황을 벌이면서부터 시작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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