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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로 세상을 1밀리미터라도 바꿀 수 있다면 바른번역 20-06-16 17:19 157

본서는 책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자기 자리에서 고유한 목소리로 전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며 글쓰기를 독려하는 한편,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를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곁들여가며 다정하고 섬세하게 풀어낸다. 뿐만 아니라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대명사를 사용할 때는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퇴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글을 쓸 때 마주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대답해준다.

스스로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깨닫는 데서 출발해 결국에는 어떻게 ‘우리’에 닿을지를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으며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고유한 글쓰기 스타일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기회를, 사람들과 힘을 합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 사람은 연대의 기술을, 그리고 좌절과 체념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1밀리미터일지언정 다른 사람의 관점을 바꿀 수 있고, 그로써 세상의 풍경까지 바꿀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사람들이 현실을 바라보는 방식을
단 1밀리미터라도 바꿀 수 있다면…….”
나의 고유함을 발견하고 세상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글쓰기 지침서

“사람은 누구나 아마추어 심리학자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이 두 문장에는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 그럴 법도 하다 싶다가도 다른 한편으로 고개가 갸우뚱해지기도 하지만, 심리치료사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한 말이라면 신뢰할 만하지 않을까?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로 국내 독자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메리 파이퍼의 새 책 『나의 글로 세상을 1밀리미터라도 바꿀 수 있다면』에 등장하는 문구다.

오랫동안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마흔 이후에 글쓰기를 시작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입지를 굳힌 메리 파이퍼는 ‘상대방이 깨달음을 얻고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데서 심리치료와 글쓰기의 공통점을 찾는다. 그리고 누구나 다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하는 나름의 이론을 갖고 있는 아마추어 심리학자이듯, 누구나 글로써 변화를 이끌어내는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심리치료든 글쓰기든 성장과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공감’이 있다. 공감을 받는 순간 내담자의 마음이 열리고 변화의 씨앗이 심기는 것처럼,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에는 독자가 마음의 빗장을 풀고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여자 vs. 남자, 진보주의자 vs. 보수주의자, 기성세대 vs. 청년세대……. 주변을 둘러보면 ‘나와 너’를 구분하고, 편을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는 글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상대방에게 거침없이 칼날을 들이대고 다름을 강조하면서 대립각을 세운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비방과 혐오로 언어를 오염시키기까지 한다. 좋은 뜻을 가지고도 젠체하거나 무시하는 투로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키는 일도 예사다. 이처럼 대상화와 비인격화가 만연한 때이기에 이 책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문제를 해결하고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너’를 구분하고 서로 다르다는 꼬리표를 붙이고 공격하는 무기로 글이 사용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다.

책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자기 자리에서 고유한 목소리로 전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며 글쓰기를 독려하는 한편,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를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곁들여가며 다정하고 섬세하게 풀어낸다. 뿐만 아니라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대명사를 사용할 때는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퇴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글을 쓸 때 마주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대답해준다. 스스로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깨닫는 데서 출발해 결국에는 어떻게 ‘우리’에 닿을지를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으며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고유한 글쓰기 스타일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기회를, 사람들과 힘을 합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 사람은 연대의 기술을, 그리고 좌절과 체념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1밀리미터일지언정 다른 사람의 관점을 바꿀 수 있고, 그로써 세상의 풍경까지 바꿀 수 있다.

“형편없이 하기에,
나는 글쓰기를 너무 사랑했다.”
수없이 좌절하고도 글의 힘을 믿었던 메리 파이퍼의 진심 어린 조언!


지금은 성공한 작가지만 메리 파이퍼라고 글을 쓰고 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쉬웠던 건 아니다. 그는 다소 늦은 나이인 마흔네 살에 글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열두 살 때 생애 처음으로 시를 썼을 때는 선생님에게 ‘진부함’이라는 코멘트와 C라는 점수를 받았으며, 아빠에게 작가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을 때는 ‘글을 써서는 돈을 벌지 못한다’는 냉정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당시 메리 파이퍼는 스스로를 ‘재능은 없으면서 꿈만 야무진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글쓰기를 포기하고 만다. 글쓰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이 오히려 그를 글쓰기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형편없이 할 바에는, 허투루 할 바에는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것.

이후 공부를 하고 결혼을 하고 심리치료사로서 경력을 쌓고 아이를 키우는 동안, 글쓰기는 그의 인생에서 영영 사라진 듯 보였다. 하지만 ‘글을 쓰고 싶다’는 불씨는 꺼지지 않고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마흔네 살 때 용기를 내 글쓰기 교실에 등록한다. 그의 첫 번째 글을 읽은 글쓰기 선생님이 “당신은 작가가 될 수 있어요”라고 말했을 때 메리 파이퍼는 그 말을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펑펑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후 글을 쓰고 책을 내면서도 그는 수많은 좌절과 헛손질을 경험하면서 한 뼘씩 성장해나갔다. 글쓰기에 대한 한정 없는 사랑과 글을 쓰며 몸소 체득한 지침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냉소하고 싫증 내고 조심스러워하기보다
용기 내 먼저 손 내민다면…….”
체념하고 비관하기 전에 해볼 만한 일, 글쓰기


‘Video Kills the Radio Star’라는 말이 나온 지도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비디오뿐만 아니라 온갖 매체가 등장해 사람들의 한정된 시간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비단 라디오뿐일까, 글과 책이 사양길로 접어들었다는 말도 벌써 수십 년째 돌림노래처럼 반복되는 상황이다.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 작가에게 썩 좋은 상황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메리 파이퍼 역시 진지하게 글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심지어 그런 글을 읽는 몇 안 되는 사람도 자기 신념을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한 참고자료 정도로만 글을 읽는 것 아니냐고 외치는 자기 안의 목소리와 싸운다.

하지만 글 하나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여론을 바꾸고,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법률을 바꾸는 사례는 여전히 속속 등장하고 있다. SNS에 올린 글이, 국민청원의 글이 사람들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고 변화의 파장을 만들어가는 것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어떻게 보면 온갖 미디어가 분초를 다투며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나가는 데 가장 적합하고 강력한 도구가 글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듯도 하다. 그렇기에 메리 파이퍼도 우리도 결국 자판 앞에, 책상 앞에 앉는 것 아닐까. 마음에 조그마한 희망을 품고 말이다. 뭘 해도 안 된다고, 세상은 안 변한다고, 바뀔 리 없다고 체념하고 비관하기 전에 한번 해볼 만한 일이 글쓰기라고.

“누구나 영향력 있는 작가가 될 수 있다. 스스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작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고 단점을 곁들여서 글을 풍성하게 가꾸는 법을 터득한다.” 책 속 구절처럼 내 안에 담겨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 마음속에 스며들게 할지, 그리고 마침내 어떤 의미와 희망,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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