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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포크 KINFOLK vol.33 바른번역 19-11-06 16:48 8

킨포크 × 최은영 “우리가 배울 수 없는 것들”

킨포크 가을 호의 주제는 ‘교육’입니다. 우리의 교육은 난제들을 지니고 있는 현실입니다. 학교는 권력이 지식이 되는 상황을 만들고 학생들은 책으로 배운 지식으로 인해 편협함에 빠지기도 하죠. 이번 호는 좋은 교육이란 좋은 학점을 받는 것이라는 정의를 거부하려고 합니다. 킨포크는 다양한 길들이 어떻게 의미 있는 커리어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인물들을 만났습니다. 벨기에 화가 미카엘 보레만스는 칭송받는 구상화가가 되기 전 10여 년을 교사로 일했습니다. 와리스 알루왈리아는 ‘천직’에 얽매이지 않고 배우, 모델, 보석 디자이너,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어판 특별 기사에는 『쇼코의 미소』 최은영 작가의 짧은 소설 「우리가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나의 비전은 학생들이 더 이상 시험을 치르지 않고, 개인이 독립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통해 더 높은 단계로 넘어가는 교육 시스템이다.”라고 마리아 몬테소리는 1948년에 썼습니다. 무너뜨릴 벽은 어쩌면 우리 개인의 마음속에 있을 지도 모릅니다.

<출판사 서평>

감성을 자극하는 큼지막한 사진, 넉넉한 여백, 간결하고 세련된 서체,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 킨포크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모델 사진과 빽빽한 광고로 가득한 기존의 잡지와는 무언가 다르다. 그들은 명품의 가치를 홍보하기보다는 삶의 소박한 이야기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다룬다.

‘KINFOLK’는 친족, 가까운 사람을 의미한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작가, 농부, 사진가, 디자이너, 요리사,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이들이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이야기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매료된 많은 이들이 모여 이제는 커다란 커뮤니티로, 나아가 ‘킨포크 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킨포크 33호는 교육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교육이란 평생 추구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전통적인 학교의 개념을 넘어서 미래에 초점을 맞춘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리의 에세이 작가들은 ‘바닥’을 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기후변화에 어떻게 맞설 것 인지처럼 다소 무거운 주제에 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소하지만 어려운 문제들도 지나치지 않았다. 지나치게 반려동물을 꾸미는 것에 대해 이야기기 하고 환상, 수수께끼, 패션 등 밤샘 파티처럼 실컷 즐길 수 있는 기사들도 담겨있다.『쇼코의 미소』의 최은영 작가는 짧은 소설을 건넨다.

유리는 가방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다. 냉장고에 붙어 있던 ‘우리가 배울 수 없는 것들’의 목록을 적은 종이였다. 그곳에는 새로운 목록이 더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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