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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책방 독본 바른번역 19-05-30 11:34 287

『책의 역습』의 저자 우치누마 신타로가 이야기하는
실현 가능하고 지속하기 쉬운 ‘앞으로의 책방’

『책의 역습』 출간 이후 저자는 실제로 책방을 시작하려는 사람을 위해 [앞으로의 책방 강좌]를 시작했다. 이 책은 그 강좌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책방 독본』에서는 출판업계 및 책방업계에서 15년간 일해 온 저자가 책과 책방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책방에 대해 분석하여 그 미래를 전망한다.

개성적인 책방이 전국에 계속 생겨나고 있다.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책방을 시작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책방을 연다. 그뿐이다. 저자는 앞으로의 책방은 소형화하고 곱셈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점이 “책을 진열하는 장소”라면 책방은 “책을 갖춰서 매매하거나 전문으로 다루는 사람”이다. 책방 고유의 분위기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출판사 서평>

추천사
《앞으로의 책방 독본》은 책방을 언젠가는 열어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저자는 15년 동안이나 책 세계에서 새로운 실험을 온몸으로 해온 이다. 게다가 이 책을 쓰는 데만 3년이나 걸렸다고 고백한 다. 그래서 서점 운영에 대한 매우 세밀하고도 구체적인 노하우와 철학을 알려주는 이 책은 가히 독보적이다.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우치누마 신타로의 현실에 기반을 둔 창의적인 생각이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줘서 자신의 삶에 책을 더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만든다. 당장 목돈이 없더라도, 꼭 본업이 아니어도, 어떤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힘과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다. 뭐든지 긍정이 절반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책과 함께하는 삶에 후회는 없다. -이기섭(땡스북스 대표)

책방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책을, 공간을,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저자인 우치누마 신타로가 책에서 나열한 일련의 경험들은 책을, 공간을, 사람을 사랑하는 시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책방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조언을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나의 인생을, 나의 직업을 사랑으로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김진양(북바이북 대표)

15년간 책과 책방 업계에 종사해오며
끊임없이 생각해온 ‘앞으로의 책방’에 대한 모든 것

책과 책방의 본질적 고찰로 매력을 재조명하다
책은 여행과 사람에 곧잘 비유되곤 한다. 한 권의 책에는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계가 존재한다. 한 권의 책에는 저자나 편집자처럼 그 책을 만든 사람이, 이야기책이라면 등장인물이 반드시 존재한다. 이처럼 책방은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장이자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즉, ‘만남의 장소’인 셈이다. 다 읽지도 못할 책을 사서 방 한쪽에 쟁여두고, 점점 쌓여가는 책들을 보며 결국 탄식할지언정 우리는 책에 대해 질리는 법 없이 그 매력을 끝없이 탐미하고자 한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위해서다.

옛날 방식을 고수하는 책방은 살아남기 힘들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있지만, 그럼에도 한편에서는 책방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도 지금 ‘책방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책방을 창업하려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이렇게까지 ‘열풍’이 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책방을 연다. 단지 그뿐이다. 그리고 이런 책방에는 대체로 앞으로의 시대로 이어지는, 또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책방의 모습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존재한다.

작은 책방을 지속하기 위한 사고방식
앞으로의 책방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지향해야 할까. 저자는 책방을 ‘소형화’하고 ‘곱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전에는 책방은 클수록 좋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었다. 커다란 서점에서는 원하는 책을 금세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역은 서서히 테크놀로지로 대체되고 있다. 훌쩍 들어간 책방에서 평소에는 본 적도 없는 분야의 책이나, 어쩐지 궁금증이 유발되는 책과 우연히 만나는 체험이 가능한 것은 오히려 작은 책방이다. 저자가 이야기한 “새로운 흥미를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작은 책방인 셈이다. 경비, 규모, 영업시간 등 소형화해야 하는 항목들을 잘 체크해보자. 교토 게이분샤 이치조지점에서 근무하다가 독립한 ‘세이코샤’의 호리베 아쓰시는 “지금의 가게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처음에 작게 설계한 것”이라고 말한다.

또 저자가 운영하는 ‘책방 B&B’는 2012년 오픈한 이후 매일 빠뜨리지 않고 이벤트를 개최해왔다. 맥주를 제공하거나 잡화와 가구도 판매한다. 이런 운영 방식은 서로 상승효과를 낳으므로 ‘합’이 아닌 ‘곱셈’이라고 표현하며 요식업, 갤러리, 이벤트, 강습회, 독서 모임 등 책방을 유지하기 위해 책 이외의 것을 취급하는 접근법을 설명한다. 책방을 꾸준히 운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매상이 필요하지만, 책의 매상만으로는 이익을 계속 내기 힘든 실정이다. 그러므로 무언가 다른 분야를 곱해야 한다. 복수의 수입원이 있다면 어느 한쪽이 기울어도 보충이 되기 때문이다.

책방은 결국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서점’과 ‘책방’의 단어 사용에 구분을 지었다. ‘서점’은 책을 진열하는 장소, 즉 ‘공간’을 나타내는 말이며, ‘책방’은 책을 갖춰서 매매하거나 전문으로 다루는 ‘사람’을 나타낸다고 이야기한다. “책을 다루는 사람=책방”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책방 고유의 분위기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만들어간다. 책방을 어느 선까지 통제하며, 어떻게 이끌어갈지는 결국 사람에 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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