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번역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스탠퍼드 인문학 공부 바른번역 18-11-12 17:49 33

인문학, 도대체 어디에 쓰이는 것인가?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인문학 전공자들을 추적해 인문학의 실용성에 답하다!
인문학 교육은 오랜 세월 입증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다!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감성과 창의성의 원천으로 인문학을 강조한 이래, 기업의 CEO들은 앞다투어 인문학을 기업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강조했다. 그러나 기업의 취업을 담당하는 인사실무자들은 인문학 전공자를 뽑지 않는다. 실리콘밸리의 기술기업들은 딱히 기술지식이 필요하지 않는 업무에조차 엔지니어를 고용해왔다.

기술혁신의 시대를 맞이해 과학과 기술이 중요해지며 엔지니어들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지는 반면 전통적인 인문학에 대한 수요는 적다. ‘문송합니다’는 취업에 나선 인문학 전공자들의 처지를 상징하는 말이 되었고, 이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다르지 않다.

이 책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인문학 전공자들의 실리콘밸리 취업 스토리다. 저자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최첨단 기술기업에 취업한 인문학 전공자들을 추적해, 인문학이 직업 세계에서 어떤 실용성을 가지는지 보여주고자 이 책을 썼다. 역사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제니퍼 오켈만은 299번의 입사 지원에 실패한 후 실리콘밸리에서 일자리를 찾았고, 미국학을 전공한 그랜가드는 졸업하고 3년이 지난 뒤에야 선배의 친구 도움으로 간신히 취업했으며, 영문학도 헤이지는 대학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실패한 후 경력직을 뽑는 면접 장소에 찾아갔다가 운 좋게 취업했다.

그러나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한 이들은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배운 능력을 바탕으로 성공을 이뤄냈다. ‘빨리 배우는 능력’, ‘방대한 자료를 빨리 읽고 핵심을 정리하는 능력’, ‘쉬운 커뮤니케이션’, ‘비판적 사고력’이 바로 그것이다. 지식이 아니라 그 지식을 얻기 위해 받은 훈련이 중요하다. 저자는 “미친 짓처럼 보일지 모르지만”이라는 수식어를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문학 전공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붙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미래의 직업과는 별로 상관이 없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공부를 선택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오로지 배우는 기쁨을 위해 미친 듯이 관심 분야를 파고들었고, 미친 듯이 자료를 조사했고, 미친 듯이 글쓰기를 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변화무쌍한 미래에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무기인 빠르게 배우는 능력을 습득할 수 있었다.

무어는 글쓰기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던 역사학 수업을 통해 사업상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키웠고, 헤이지는 대학 때 소설을 읽고 주제를 파악한 뒤 보고서를 썼던 것처럼 자료를 면밀히 조사하고 고객들이 보낸 이메일과 전화를 검토해 회사가 취해야 할 행동을 도출한다. 수많은 스탠퍼드 인문학 전공자들의 현재 모습을 추적한 끝에, 저자는 이들이 인문학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인문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결론짓는다.

이 책은 인문학 공부를 통해 직업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한 단초들을 제시해준다. 자신이 정말 배우고 싶은 것을 열정적으로 폭넓게 공부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습득하는 훈련을 획득함으로써 성공을 위한 강력한 무기를 확보할 수 있다.     

 




△ 이전글 : 미키 마우스, 나 자신을 사랑해줘
□  현재글 : 스탠퍼드 인문학 공부
▽ 다음글 : 소공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