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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바른번역 18-04-06 17:42 46

여자에게 ‘자기만의 방’이란 어떤 의미일까.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장을 연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자유로운 창작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기만의 방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의 재산과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당시의 여성은 식구들 또는 손님들이 다니는 거실 테이블에서 글을 써야만 했다. 자기만의 방은 행동과 사고의 제재를 받지 않는, 위축되지 않고 온전히 자유로운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권리,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의미한다.

버지니아 울프는 문학과 여성을 주제로 여성을 둘러싼 편견들, 여성의 자유로운 사고에 제재를 가하는 요소들을 분석한다. 딱딱하고 선동적인 언어가 아니라 가상의 화자를 통해 자유롭고 섬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의 결론은 단순히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신만의 성을 주장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남성과 여성은 상대의 성을 이해하여야 한다고 마무리한다.

“오로지 남성이거나 여성이기만 한 것은 치명적입니다. 남성적인 여성 혹은 여성적인 남성이 되어야만 해요... 창조의 예술은 마음속에서 여성과 남성이 협력할 때 성취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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