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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심리학 바른번역 18-02-28 16:09 506

기후변화를 대하는 우리의 심리를 탐구한다!

넘쳐나는 과학적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기후변화를 외면하는 걸까?

핵미사일이나 테러, 경제 위기, 일자리 등의 문제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지구 생명체 40퍼센트 이상을 멸종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기후변화에 둔감한 이유는 무엇일까? 모두들 4차 산업혁명의 환상적인 미래만 이야기할 뿐, 기후변화가 초래할지 모를 재앙에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기후변화 전문가 조지 마셜과 함께 노벨상에 빛나는 심리학자들에서 기후 과학자, 기후변화 부정론자, 환경 운동가, 티파티 활동가, 일반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여정을 떠나보자. 결국 문제는 과학 대 이권, 진실 대 허구라는 입장의 차이가 아닌, 오히려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오래된 심리와 본능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기후변화의 과학적 증거는 충분하다. 행동에 나설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우리 내면의 편향과 왜곡을 통찰하게 해주는 이 책은 더 늦기 전에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왜 기후변화를 외면하는가?

이 책은 기후변화가 실재한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설득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또한 기후변화가 초래할 암울한 미래의 모습을 그린 책도 아니다. 기후변화 활동가인 조지 마셜은 인간이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그것이 어떤 파국을 초래할지 보여주는 과학적 증거는 이미 충분하다고 단언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기후변화에 무관심할까? 우리는 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그것을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것일까? 조지 마셜은 기후변화를 위해 일하는 내내 이런 질문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으며 그 질문의 답을 찾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는 심리학과 경제학, 기후 과학, 문화인류학, 진화심리학 등의 세계적 전문가들을 비롯하여 기후변화 부정론자들, 석유기업 담당자들, 평범한 시민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여정을 시작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기후변화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히 그것에만 국한되는 책이 아니다. 받아들이기에 너무나 고통스러운 것을 외면하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며, 감당할 수 없다고 느끼는 거대한 문제를 고의로 무시해버리는 우리의 심리와 본능을 직면하고 통찰하도록 해주는 책이다.
기후변화는 우리의 심리와 본능이 감지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유난히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문제이다. 기후변화 문제는 명확한 원인과 목적, 가해자, 동기를 특정하기 어렵다. 인과관계를 확실하게 규정하기 어려우며, 우리 모두가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자 가해자들이다. 조지 마셜이 만난 노벨상 수상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역시 그런 점에서 우리 인류가 기후변화 문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비관적이었다. 카너먼에 따르면, 인간은 예를 들어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통제 불능의 자동차처럼 구체적이고 즉각적이며 논란의 여지가 없는 위협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그에 반해서 기후변화는 추상적이고 요원하며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는 문제이다.
결론적으로 조지 마셜은 기후변화는 과학적 증거가 충분한지 아닌지를 놓고 다툴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우리의 능력에 대한 궁극적인 도전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기후변화의 해법은 믿는 사람들과 부정하는 사람들을 가르는 차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것들, 즉 공통적 심리, 위험에 대한 인식, 사회적 본능에 있다. 과학이 예측하는 바를 수용할 것인가 아니면 부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온갖 컴퓨터 기반의 모델과 과학적 예측, 경제적 시나리오에 달린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불확실한 변수인 우리 인간 집단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다.

머리에서 마음으로

조지 마셜은 이 책의 목적이 기후변화를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한다. 그가 알고자 했던 것은 기후변화를 믿지 않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을 그런 결론으로 이끈 심리적 배경이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지 마셜은 이처럼 문제의 본질을 깨닫는 통찰이 있어야만 기후변화 대처에 더 많은 사람을 동참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운동의 방향을 모색해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이 책에서 기후변화 부정론자들만큼이나 기후변화 활동가들과 기후 과학자들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기후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이유가 과학적 증거들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따라서 더욱 명확한 과학적 증거나 데이터를 찾아 들이밀면 사람들이 그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조지 마셜은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기후 과학자들의 이러한 태도가 오히려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외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그러므로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을 촉구하려면 충분한 과학적 증거와 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긴급성, 근접성, 사회적 의미, 이야기, 경험에서 나온 비유 등의 도구를 활용하여 사람의 감정을 끌어들이고 자극하는 형태로 그러한 증거와 데이터를 변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본인이 기후변화 활동가인 조지 마셜은 기후변화 운동의 실패 원인에 대해서도 성찰한다. 그는 기후변화 운동이 적을 규정하고 비난하는 적대 담론에 치중하다보니 공동의 목적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시기에 오히려 분열을 가속화하고 뿌리 깊은 적대감을 유발시켰다고 지적하면서, 사람들의 심리에 호소하여 공동의 목적을 중심으로 협력의 담론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는 환경 운동가들의 전유물도 아니고 단순히 환경 문제로 규정할 문제도 아니라고 말한다. 물론 기후변화는 환경과 관련한 문제를 동반하고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만, 본질적으로 더 큰 문제이다. 조지 마셜은 환경 운동가들을 향해 제발 생태 타령이나 북극곰과 지구를 구하자는 구호, 기후변화를 환경 문제로 국한하는 언어 등은 중단하고, 더 넓은 가치를 제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거창한 문제는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죠.”

2017년 6월 1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파리협약의 조건이 미국에 매우 불리하고 미국의 제조업에 상당한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대해 전 세계의 주요 지도자들은 실망감을 표시했고 미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반면에 미국의 보수 단체들은 환영의 논평을 냈다. 그런데 만약 기후변화에 명확한 적을 특정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예를 들어, 만약에 과학자들이 북한이 세계 기후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대기 중에 온실가스를 뿜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처럼 기후변화는 명확한 가해자를 규정할 수 없고 인과관계를 단순하게 특정하기 어렵다보니 이해관계나 정치 성향에 따라 그 입장이 극명하게 나뉘는 논쟁적 사안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기후변화가 정치 성향에 따른 논쟁적 사안이 되어버렸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논쟁조차 실종되어버렸다. 정치인들의 입에서 기후변화가 거론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언론에서도 기후변화 문제는 좀처럼 다뤄지지 않는다. 기후변화를 아예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워낙 긴급한 사회적 현안들이 많아서 기후변화와 같은 ‘거창한’ 문제는 나중에 생각해도 괜찮다고 여겨서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나중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문제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위협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왜 기후변화의 영향을 인정하기를 주저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어리석다’는 구약 성서 시편의 구절이 떠오른다. 누군가 어떤 것을 보기를 원치 않으면, 그것은 그의 눈에 띄지 않기 마련이다.” 기후변화가 정치적 쟁점이 되어버린 다른 나라나,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조차 실종되어버린 우리나라나, 모두 더 늦기 전에 조지 마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어야 할 때다.

추천의 글
“기후변화 과학은 쉽다. 화석연료를 연소하면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쉽사리 화석연료와 온실가스를 연결 지어 생각하지 않는다. 조지 마셜은 그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_빌 나이Bill Nye

“조지 마셜은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심리를 가장 흥미롭고 도전적이며 독창적인 방식으로 통찰하는 사상가들 중 한 명이다. 그의 조언에 귀를 기울인다면 아마도 우리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이 위기를 직시하고 행동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_나오미 클라인Naomi Klein,《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쇼크 독트린》의 저자

“마셜은 이제 우리 모두가 죄책감만 느끼던 상태에서 탈피하여 지구를 구하기 위한 정책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당면한 기후변화에 맞서야 한다고 제안한다.”
_《보스턴 글로브》

“흡인력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정책 입안자, 풀뿌리 환경 운동가, 일반 대중이 너무 늦기 전에 기후변화에 맞서 행동을 취하도록 도와 줄 효과적인 동기 유발 자극제가 될 것이다.”
_《북 리스트》

“빠져들게 되고, 전체를 아우르며, 대단히 읽기 쉽다.”
_《클라이미트 뉴스 네트워크》

“논지가 명확하고 충분한 조사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전문 용어를 줄이고 이야기에 집중했다. 설사 ‘기후변화’라는 단어만 들어도 졸리더라도 이 책은 읽어라.”
_《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멋지고 쾌적한 다른 길이 있는데도 우리가 계속 위험한 길을 가는 이유를 명확하게 밝힌다.”
_제임스 핸슨 나사 고다드 우주연구소 전 소장, 《내 손주들의 폭풍Storms of My Grandchildren》의 저자

“이 책은 읽고 치우는 책이 아니라 반복해서 읽고 지적으로 논의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_《데일리 코스》

“생생하고 과격하지 않게 설명한다. 기후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이유와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통찰력 있게, 때로는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_《커커스 리뷰》

“흥미진진하다. 많은 해답을 제시한다.”
_《런던 리뷰 오브 북스》

“우리 모두를 위한 진정한 자기 탐구의 도전이다. 마셜은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용감무쌍한 원정의 길목을 비춘다. 정신이 번쩍 들지만 동시에 희망을 주는 책이다.”
_프랭크 디살보Frank DiSalvo, 코넬 대학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앳킨슨 센터’ 소장

“깨달음을 준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포괄적이고 흡입력이 있다. 《기후변화의 심리학》은 기후변화 논쟁에 중요한 사회과학적 관점을 제시하면서, 그것을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보여준다. 마셜은 기후 논쟁의 핵심은 이산화탄소와 기온 변화 모형에 있는 것이 아니라, 편향과 가치, 이념에 있음을 증명한다.”
_《스탠포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

“굉장하다.”
_《그리스트》

“기후변화 과학과 시급한 정책적 함의를 전파하는데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필독서.”
_《크리티컬 앵글》

“마셜은 암울한 미래를 경고하면서도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는 기후변화 위협의 절박성을 외치는 동시에, 행동에 나서도록 사람들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에서 인터뷰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옳다면, 자멸의 길로 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인간의 본성과 너무나 교묘하게 과학과 정책 수립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화석연료 산업 때문에 인류는 결국 멸망하고 말 것이다. 전문가들이 틀렸기를 기도하자.”
_《리서전스 앤드 에콜로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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